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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날~ 베란다에 노란 튤립이 피었습니다.

취미/초록이

by 은벼리파파 2018. 3.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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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날~ 베란다에 노란 튤립이 피었습니다.

 

지난 1월에 늦은 튤립 구근을 파종했었습니다.

이미 싹이 난 구근을 화분에 옮겨 심으면서 꽃을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튤립을 보면서 예쁜꽃을 기대했던것도 잠시...

베란다에 세워둔 기다란 박스가 튤립을 덮쳐 그만 두송이가 잎이 꺾이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안타까워하며 꺾인 튤립 초록잎을 깨끗하게 잘라내는데...

그 중 하나의 잎속에 아주 작은 꽃봉오리가 있더라구요.

에고~ 아까워라~~~ ^^;;

 

 

중간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드디어 튤립 구근 파종 두어달 만에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주말까지만해도 봉오리끝에 노란색을 살짝 머금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노란 꽃봉오리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와 유치원에 가기 전, 노란 튤립을 발견하고는 함박미소를 짓네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노란빛이 너무나 예쁩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면 베란다문을 활짝 열고~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은데...

 

 

보이시나요? 잠깐의 방심으로 튤립 잎이 꺾여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을때...

다행히 중간부분만 꺾여 숨어있는 꽃봉오리는 무사했던것 같습니다.

허나, 구근들 중에 제일 튼실했던 아이는...(아마도 붉은색 튤립인듯 하네요.^^)

중간에 물조절을 잘못한것인지...꽃봉오리가 올라오다가 중간에 말라버렸어요. ㅠ.ㅠ

 

 

요 아이들도 중간에 마르지 않고 끝까지 살아 남았다면...

베란다가 빨갛고 노란색으로 물들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올해는 구근을 조금 더 튼실하게 키웠다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것 같습니다.^^

 

노란 튤립을 보며, 또 제대로 자라지 못한 튤립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때...

눈에 띈 초록이 하나가 더 있었어요.

거의 방치하다시피...베란다 한켠에 놓아 두었던 다육이 입니다.

이름이 아마도 [수]인것 같은데...ㅋㅋ

 

 

봄이 왔음을 아는것인지...에쁜 꽃대를 두개나 올리고 있네요.

조만간 활짝 필것 같습니다.

다육이 꽃은 참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요.

좀처럼 꽃을 보여주지 않던 아이였던것 같은데....

올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대를 올리는걸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세먼지가 아쉬운 날~~

하루빨리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쨍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베란다 문 활짝 열어놓고 초록이들과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 툴립 구근 파종 두어달만에 예쁜꽃을 피웠습니다.

내년에는 더 예쁘고 튼실한 꽃을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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