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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녀석의 내복에 대한 단상~!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3.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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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녀석의 내복에 대한 단상~!

 

지난 주말부터 외출이 꺼려질정도로 가득했던 미세먼지...

월요일 아침도 마찬가지네요.

미세먼지때문에 은벼리네도 주말동안 실내에만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작은고모네에 다녀오긴했지만요~ㅋ

 

주말이면 아이들의 실내복은 주로 내복인데요~

그렇다보니 외출하지 않는 날에는 하루종일 내복을 입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조금 도톰한 내복을 꺼내어 입히는데...

요즘 6살 아들녀석의 내복이 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우선 갑작스럽게 성장한 티가 팍팍 납니다.

 

지난 가을에 구입한 내복을 빼고는 전부 소매가 짧고 길이가 짧아졌거든요.

특히 도톰한 겨울내복은 더더욱 작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무릎 부분이 닳고 닳아서....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에서 장난감을 꺼내어 펼쳐놓는 아들녀석~

내복이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그 바람에 팬티가 절반가까이 보이는 사태까지...ㅋㅋㅋ

 

 

내복이 작은것보다도 아들녀석이 참 많이 성장했구나를 실감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내복이 작아도...지금처럼 애매한(?) 계절에는 다시 사기도 망설여집니다.

꽃샘추위의 반짝추위에 입히려 겨울내복을 사면 내년 겨울에는 또 작아져 버릴께 뻔하거든요.

하는 수 없이 이번에만 입고 버리자~ 란 생각으로 입히는데...

입은 내복을 또 다시 세탁해서 햇빛 좋은 베란다에 널고 있습니다.^^;;

 

 

내복이 작아서 불편할만도 한데...

반쯤 나온 팬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당당하게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녀석입니다.

 

그러고 보니 옷에 대한 욕심은 없는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입혀주는대로 입으니까요~

아마 조금 더 크면 입고 싶은 옷만 골라 입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어려움(?)은 없습니다.

 

내복도 마찬가지예요.

아마 작거나, 낡은 내복을 싫어했다면...눈물을 머금고 새 내복을 구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아빠가 사진을 찍으니 장난기가 발동한 녀석~

메롱~이라며 포즈를 취하다가 카메라를 향해 돌진하네요.ㅋㅋㅋ

 

 

"아빠 뭐 찍는 거야?"

"응?? 은후 내복이 작아서...팬티 찍고 있었지...ㅋㅋㅋ"

 

웃으며 대답하니 아들녀석이 민망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ㅋㅋㅋㅋ

 

 

올해까지만 입고 내년에는 멋있는 새 내복을 사자는 말에 또 한번 특유의 표정으로 답하는 아들녀석이네요.ㅋㅋㅋㅋ

 

 

활동량이 많아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내복을 갈아입어야 하는 아들녀석입니다.

아들녀석의 빨랫감은 주로 내복이예요.ㅋㅋㅋ

그렇다보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작아진 겨울내복을 입는데요~

겨울 내복을 입을때마다 반쯤 나온 아들녀석의 팬티가 엄마, 아빠를 갈등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이번에만~~~을 외치고 있네요.^^;;;

 

4월이 시작되면 작아지고 낡은 아들녀석의 겨울내복을 몽땅 정리해야 겠습니다.ㅋㅋㅋ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말고 말이죠~~~ ^^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아들녀석의 내복을 보고 있노라니...

아들녀석의 뚜렷한 성장에 대한 대견함과 내복 구입에 대한 갈등이 교차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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