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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예민한 12살 딸아이와 대화하는 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8. 3.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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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예민한 12살 딸아이와 대화하는 법~!

 

꽃샘추위가 절정이군요.

꽃피는 춘삼월에 눈이라니....^^

산골에서나 봄직한 광경이 빌딩숲 사이로 보이는 수요일입니다.

 

요즘 바쁜아이들과 퇴근 후,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여느집이나 다 비슷하겠지만...^^

퇴근하고, 씻고, 저녁식사를 마치면 대략 저녁 8시 30분정도 되는것 같아요.

저녁식탁에 둘러앉아 잠깐 이야기 나누는게 다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나면 아이들은 씻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거든요.

어렸을때부터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봐서~

늦어도 9시 30분 이전에는 다 잠이 드는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없는것 같습니다.

12살 딸아이는 식탁에 앉아 조잘조잘 엄마에게 일상을 이야기 하는데...

아빠는 끼어들 틈이 없어 보입니다.ㅋ

그런 딸아이와 아빠가 대화하는 법~~

그건 바로 다름아닌 딸아이 학교의 학급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앱의 힘입니다.^^

클래스팅~ 이라는 앱인데요.

한마디로 커뮤니티 앱 같은거지요.

작년까지 아이엠스쿨이라는 앱을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클래스팅으로 바뀌었다며 담임선생님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따로 초대 받지 않고 앱을 설치하고...딸아이 정보를 가미해 가입을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가입승인을 해주셨어요. 담임선생님께서...ㅋ

 

요즘은 하루의 시작을 딸아이가 먹을 점심 식단으로 시작합니다.

알림을 통해 오늘의 점심식단을 알려주거든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나고...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마칠즈음~ 또 다시 알림이 울립니다.

담임선생님께서 혹은 학교에서 올리는 공지사항들이지요.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딸아이와 알림장을 사느라 마트를 여러번 돌아다녔던것 같습니다.

고학년 알림장만 다 팔이고 텅 비어있더라구요.

그런데 새학기 첫날~ 알림장 노트는 필요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바로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일일이 앱 초대장을 문자메세지로 발송했거든요.

아마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 중에 휴대폰이 없는 아이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ㅋ

오후에 울리는 알림에는 딸아이의 학교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뭘 배웠고, 같은 반 친구들과 어떻게 어울리며 지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아들녀석이 어린이집에 다닐때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했었는데...

그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도 간혹 들리곤 했었어요.

사진찍어 올릴시간에 아이들을 좀 더 봐줬으면 좋겠다는 학부모도 더러 있는것 같더라구요.

전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하기에...자주 찾아 봤었던것 같아요.

어린이집이 아닌 초등학교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더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가정통신문도 함께 배달이 되기때문에...

맞벌이 가정의 엄마, 아빠에게도 아주 고마운 일인것 같아요.

 

 

저녁시간에 딸아이와의 대화는 앱을 통해 습득한 정보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언제 어떤 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몇월 몇일에 단원평가 시험이 예정되어 있고...

언제 준비물은 무엇이고....ㅋㅋㅋ

 

처음에는 딸아이가 놀라는 듯 했어요.

그걸 아빠가 어떻게 알았냐고 말이죠~

이젠 더 자연스럽게 딸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사춘기에 접어든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점점 숙녀가 되어 가고 있거든요~

외모에 신경스는건 물론이요~ 옷입는것, 팍용품 하나하나까지 소녀감성이 물씬 묻어 나니까요.

 

 

클래스팅 앱을 통해 담임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사진들에서...

딸아이의 속마음을 찾아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예전에는 아이돌, 연예인에는 관심이 없었던것 같은데...

최근에는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장래희망이 스튜어디스라는것도 구체적으로 알게되었구요.^^

 

딸아이는 벌써부터 다음달에 예정되어 있는 현장학습을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하긴~ 봄소풍은 언제나 즐겁지요~ㅋㅋㅋ

 

오늘도 아빠는 딸아이의 학교 생활을 보며 살포시 미소짓습니다.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대화가 줄어들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딸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클래스팅 앱을 통해 딸아이와 공통분모를 열심히 찾는것부터 해야겠지요?ㅋ

 

초등학교 5학년 예민한 12살 딸아이와 대화하는 법~!

모바일 알림장을 통해 공통분모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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