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바람부는 3.1절 아침~ 6살 아들녀석이 가장 먼저 한 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3. 1. 09:42

본문

728x90
반응형

바람부는 3.1절 아침~ 6살 아들녀석이 가장 먼저 한 일~!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아침입니다.

6살 아들녀석의 다급한 목소리에 잠에서 깼어요.ㅋ

그동안 새로운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 블로그에 신경 쓸 틈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쓰고 핑계라고 읽지요...ㅋㅋㅋ)

 

6살 아들녀석은 어린이집을 수료하고 유치원 입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살 딸아이는 내일이 새학기 개학이로군요.^^

오늘 하루는 아이들 새학기 준비로 바쁠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도 아들녀석이 오늘이 무슨날인지를 각인시켜 줍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린비때문에...

잠들기전, 내일 비가 오면 태극기 못 달겠다라며 아쉬워하던 아들녀석인데...

오늘 아침에 반짝 비치는 해를 보고 태극기 함을 꺼내와 아빠를 깨운것이지요.

 

택극기를 꺼내어 손에 들고 아빠를 힘차게 흔들어 깨우더라구요.

 

"아빠~ 이거 어떻게 묶는거야?"

"응???"

 

눈 비비며 일어나 보니 한손에는 태극기 한손에는 깃대봉이 들려있습니다.ㅋ

눈을 꿈벅이며 태극기를 묶었어요.

그 와중에도 태극기의 바른 위치에 대해 아들녀석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태극기를 베란다 난간에 달기 전~ 아들녀석이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베란다 바깥문을 활짝 열어보는것 같아요.

추위때문에...미세먼지때문에... 문은 항상 굳게 닫혀있었는데...ㅋ

 

태극기를 베란다를 통해 다는 순간....

바람이 너무 불어서 태극기가 이리저리 춤을 추며 휘날립니다.

 

 

깃대봉이 휘어질정도로 바람이 부는 군요.

거세게 부는 바람때문에 태극기를 다시 걷었다가 아파트를 한번 둘러봤어요.

도로와 가까운 은벼리네 집과 같은 동에는 태극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뒷동을 보니 그나마 태극기가 걸려 있는 집이 있어서 아들녀석이 반가워합니다.

 

일단 다시 태극기를 걸고...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면 태극기를 다시 걷기로 하고 말이죠~ ^^

 

 

걱정스런 표정으로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던 6살 아들녀석~

거실쇼파에 태극기함을 들고 앉아 있습니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태극기를 다시 걷으면 곱게 접어 보관함에 넣을꺼라고 이야기 하네요.^^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는 6살 아들녀석 때문에...

3.1절 아침~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딸아이가 매년 해오던 태극기 다는 일을 이제는 아들녀석이 바톤을 이어받은것 같아요.^^

태극기를 달고 나니~ 괜히 뿌듯해지는 이유는 뭘까요?ㅋㅋㅋ

 

주변에 태극기가 많이 펄럭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국경일에 태극기... 조금씩 잊혀져 가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오늘은 99주년 3.1절~ 태극기 다셨나요?...^^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