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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조금 늦은 튤립구근을 파종했습니다.

취미/초록이

by 은벼리파파 2018. 1.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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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조금 늦은 튤립구근을 파종했습니다.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는 건 무리일까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눈, 비소식이 있더라구요.

눈, 비가 그치고 나면 다행히 미세먼지는 조금 나아질꺼라는데...

다시 추워질꺼란 일기예보에 봄이 더 기다려 지는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5살 아들녀석은 감기에 걸려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통에 외출은 더더욱 안하게 되는군요.

그렇다 보니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뭔가를 자꾸 고민하게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들과 월할까 하다가...

계속 시기를 놓치고 있는 튤립 구근을 파종해보기로 했습니다.

 

튤립 구근은 지난 봄에 두송이를 구입했다가 꽃이 지고나서 구근만 따로 보관중이였어요.

 

 

조금 더 일찍 구근을 파종했어야 하는데...

서늘한 베란다 수납장에 보관중이였기에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구근을 꺼내어 봤습니다.

 

 

상태를 보니 벌써 새순을 올리고 있더라구요.

얼핏 본 그 광경에 더 분주해졌습니다.

 

흙만 채워진 빈 화분과 꽃삽...그리고 구근을 준비합니다.

튤립 두송이의 구근이였지만...수확을 하면서 여러개로 쪼개어 따로 보관중이였어요.

작은 화분을 몇개 준비하고...

큰 대야에 흙을 부어서 불순물(?)을 제거했습니다.

그 다음...보관중이던 구근을 조심스레 펼쳐보았어요.

 

 

총 9개의 구근중에 하나는 썩은것인지 말라버린것인지...검게변한데다 부스러져서 버리고...

열심히 새싹을 올리고 있는 8개의 구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튼실한 녀석 3개는 각 화분에 하나씩 심고, 나머지 작은 구근들은 2개, 3개로 나누어 심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작은 화분에 열심히 흙을 담습니다.

자칫 미세한 가루가 날릴 수 있으니...분무기로 물을 조금씩 분사해가며 흙을 담으면 가루가 덜 날려요.^^

 

작은 화분에 흙을 2/3정도 채우고...

구근을 중앙에 위치시키고 나머지 흙을 채워줍니다.

마지막에는 화분을 살짝 두드려 자연스럽게 흙이 채워지도록 해주세요. (공기를 뺀다는 느낌으로.^^)

 

 

아이들과 함께 파종한 튤립 화분~

지난 11월~12월에 파종을 했어야 하는데...조금 늦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미 알아서(?) 싹을 틔웠으니 올봄에도 예쁜꽃을 볼 수 있겠지요?..ㅋ

 

 

파종을 마치고 시원하게 물을 흠뻑 주고 난 후에는

아들녀석이 인증샷을 요구합니다.ㅋㅋㅋ

요즘 인증샷에 푹 빠져 있는 아들녀석이예요.^^

 

 

인증샷을 찍고 난 후, 예쁘게 잘 자라라~ 라며 덕담도 빼놓지 않는군요.

아들녀석의 바램대로 이번 봄에 예쁜 튤립꼿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 튤립꽃의 구근을 나눠서 파종했으니...

만약 꽃을 피운다면 어떤색의 꽃을 피울지도 궁금해 지는군요.^^

 

 

화분으로 옮겨져 촉촉하게 물까지 머금은 모습을 보니...

더더 기대가 됩니다.^^

혼자서 싹을 올리다 휘어진 녀석들도 곧 똑바로 자라겠지요?..ㅋ

아마 앞으로 매일매일 튤립의 변화를 관찰할것 같습니다.

 

 

이참에 아이들과 함께 관찰일기라도 써봐야 할까봐요.^^

튤립 구근 파종을 마치고...

여전히 아들녀석은 인증샷을 요구합니다.ㅋ

훗날~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겠지요?...^^

 

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오면~

은벼리네 베란다에서 화려한 튤립꽃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봄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한 튤립 구근 파종하기~

조금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이미 싹을 틔웠기에 예쁜꽃을 더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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