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행이였던 타일리폼 가구의 타일 재활용~ 타일냄비받침 만들기~!

한때 유행이였던 타일리폼 가구의 타일 재활용~ 타일냄비받침 만들기~!

 

새해가 시작되면서 여느때와 똑같은 일상인듯 아닌듯 변화가 조금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켜켜이 쌓여있던 안쓰는 물건들과 오래된 낡은 책...

버리려고 한켠에 모아둔 물건들을 정리하는 일이였어요.

 

그중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물건이 10년도 넘게 사용해온 낡은 좌식 식탁입니다.

수년전에 타일을 이용해 직접 리폼을 했었지요.

 

2013/10/12 - [취미/DIY] - 가을을 담은 오래된 밥상의 환골탈태, 낡은 밥상 리폼~!

 

한때 유행하던 타일을 사이즈에 맞게 주문하여 직접 리폼을 하고 요긴하게 사용했었습니다.

허나 그 무게때문에 어느날부터 잘 사용하지 않다가...

버릴물건 1순위로 한켠에 보관되어 있었어요.

이번에 버리려고 보니, 멀쩡한 타일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타일만 따로 떼어내어 다른곳에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줄눈을 살살 긁어 내고...스테인재질의 평헤라로 타일을 살짝 들어 올리면 쉽게 떨어지더라구요.

잘 안떨어지면 어쩌나...행여 타일이 깨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집에서 시공한거라 쉽게 떨어지더라구요.ㅋ

 

 

줄눈과 타일 뒷면의 타일본드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 말려줬습니다.

그리고 이 타일을 어디에 사용할까 고민을 해봤지요.

가장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냄비받침이더라구요.

게다가 사이즈에 맞는 반제품을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말이죠~ ^^

 

 

인터넷으로 구매한 반제품 냄비받침입니다.

재활용할 타일사이즈가 한때 유행했던 것이여서인지...아직까지 많이들 활용하고 계신가봐요.^^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큰 사이즈와 타일 하나짜리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반제품은 목공본드를 이용해 접착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목공본드를 바르고 모양을 잡아 하루동안 건조시켜 주세요.

이대 두꺼운 책을 올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단단하게 접착시켜주는게 포인트입니다.^^

 

 

단단하게 고정된 냄비받침 프레임입니다.

살짝 거친면이 있어서...사포를 이용해 사포질을 가볍게 해주세요.

 

 

타일을 자리잡아 봅니다.

완성되면 아주 예쁠것 같아요.ㅋ

 

 

타일본드를 적당량 반죽해서 타일을 고정시켜 주세요.

너무 묽거나 뻑뻑하지 않게 농도를 봐가며 물을 부어 반죽하면 좋습니다.

타일이 고정될 자리에 본드를 평평하게 고루 펴 발라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타일을 올려 건조시켜 줍니다.

 

 

줄눈제가 들어가야 하는 자리는 보기좋게 간격을 띄워 타일을 위치시키고...

타일본드가 어느정도 건조되었다 싶을때...

줄눈제를 반죽하여 타일 사이사이에 메꾸듯 발라주세요.

 

 

줄눈제가 어느정도 건조되면 스펀지를 이용해 타일과 나무 프레임의 줄눈제를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이제 끝이 보이는군요.^^

 

원목 그대로의 느낌이 좋으며 따로 도색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호에 따라 페인트나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나무프레임을 도색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은벼리파파는 귀차니즘으로 원목그대로를 즐기기로 했습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 바니쉬로 줄눈을 한번 코팅해 주세요.

이는 오염방지응 위한 것이니...생략해도 무방하지만, 가급적 코팅을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바니쉬가 없으면 투명 메니큐어를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타일 냄비받침입니다.

 

 

혹여 타일때문에 무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무겁지 않습니다.^^

 

 

테이블에서 떼어낸 타일을 몽땅 냄비받침으로 만들려 했는데...

아이엄마가 말리는 바람에 몇개만 우선 만들어 봤습니다.^^

요러개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냄비다 아닌 일반 쟁반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것 같습니다.

도란도란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낄때에도 받침 하나가 분위기를 돋궈주는것 같아요.^^

 

한때 한창 유행이였던 타일을 활용한 리폼 가구들~

타일을 그냥 버리려니 아까워서 다시 한번 활용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