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집에서 스테이크 잡냄새 안나게 굽는 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8. 1. 5. 14:13

본문

728x90
반응형

집에서 스테이크 잡냄새 안나게 굽는 법~!

 

11살 딸아이는 유난히 고기를 좋아합니다.

돼지고기보다도 소고기를 좋아하는데요~

그에 반해 5살 아들녀석은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선호하는것 같아요.^^

 

소고기 미역국, 돼지고기 김치찌개, 차돌박이 된장찌개, 양념갈비, 항정살, 삼겹살 등등

아이엄마가 종종 해주는 음식들인데...

스테이크를 유난히 좋아하는듯 합니다.

가족끼리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본적도 없는 은벼리네입니다.ㅋㅋㅋ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언젠가 마트에서 기본 밑간이 되어 있는 등심을 구입한적이 있어요.

스테이크 굽기 초짜 생각에 바로 구우면 되겠다 생각하고 구입을 했더랬지요.

 

딸아이는 맛있다며 잘 먹는데...

아빠 입맛에는 잡내가 조금 나는듯 했습니다.

원래 소고기를 선호하지 않는점도 작용을 했겠지만요.ㅋㅋㅋ

 

이번에는 생고기를 사다가 아빠가 직접 구워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기초 정보를 습득하고서 말이죠~^^;;

 

그냥 밑간하고 구우면 될줄 알았는데...

과정이 많더라구요.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해 봤습니다.

 

 

먼저 굽기전에 해야할 작업들이 조금 있네요.^^

키친타올에 등심을 올리고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핏물을 어느정도 제거한 등심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허브솔트가 있으면 좋은데...집에 없는 관계로 그냥 소금과 후추를 앞뒤로 뿌려줬습니다.

후추도 가급적 통후추를 직접 갈아 뿌리는게 좋은것 같아요.^^;;

 

 

고기의 두께가 있으므로 소금과 후추는 조금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그 다음에는 올리브유를 앞뒤로 발라주세요.

바로 마리네이드 하는 과정입니다. (전문용어는 인터넷을 찾아봤어요.ㅋㅋ)

 

 

반지르르르 윤기가 나는 고기는 바로 굽지 않고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 한시간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숙성과정을 거치면 고기가 한층 부드러워진다고 하는군요.^^

 

 

빨리 스테이크를 구워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정확히 한시간 후 준비한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구웠습니다.

 

올리브유를 듬뿍 두른 후라이팬을 강불로 예열하고 고기를 올려줬어요.

 

 

강한불에서 바싹 구워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앞뒤로 바싹 구운다음...기호에 맞게 약불에서 익힘정도를 가늠하여 구워주시면 되는데요~

아이들이 먹을꺼라 미디엄 웰던으로 구웠습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때...버터를 녹여가며 구워진 고기위에 살짝살짝 뿌려줍니다.

고기를 굽는 통에 가스렌지 주변이 엉망이 되긴 했습니다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걸 생각하며 신경쓰지 않았어요.ㅋㅋㅋ

(나중에 싱크대 닦느라 고생했습니다.ㅋㅋㅋ)

 

 

구워진 고기는 바로 접시에 담지 않고, 쿠킹호일로 덮여 잠시 옆에 놔둡니다.

육즙이 최대한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는데요~

별 차이가 없을것 같긴 합니다만...

채소를 굽는 동안 잠시 덮어놨어요.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에 취향에 맞는 채소를 올려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새송이버섯, 가지, 파프리카, 옥수수를 구웠습니다.

이 명칭을 가니쉬라고 하는군요.^^;;

 

채소가 맛있게 구워지면 접시에 담아 냅니다.

먼저 구워진 등심을 접시에 담고...옆에 구워진 가니쉬를 예쁘게 담아 냅니다.

 

 

소스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지난번에는 소스 없이 소금간으로만 해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시판용 오리지널 스테이크 소스를 사다가 살짝 뿌려줬습니다.ㅋㅋㅋ

 

 

부드럽게 썰어지는 스테이크~

딸아이가 환호성을 지르는군요.^^

고기를 한입 먹더니만 맛있다를 연발하며 환한 웃음을 보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들녀석도 맛있다를 연발하네요.^^

어쩌면 아들녀석은 조금은 시큼한 소스맛이 입맛에 맞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진작에 인터넷의 힘을 빌어 스테이크를 구워볼걸 그랬어요~

아주 미세한 차이가 큰 결과로 나타나는군요.

지난번에 구운 스케이크의 잡냄새 원인은 아마 핏물제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트에서 핏물을 일일이 제거해서 밑간을 했을리는 없고...

소금과 후추로만 밑간을 해서 포장을 한게 틀림없는것 같군요.^^

결론적으로 경험과 지식이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ㅋㅋㅋ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울 경우, 핏물을 반드시 제거해 주세요.^^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 특유의 냄새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겠군요.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 입니다.

앞으로는 종종 스테이크를 구워야 겠습니다.^^

 

그래도 아빠는 스테이크 보다는 된장찌개가 좋습니다.ㅋㅋ

 

집에서 아빠가 직접 구운 잡냄새 나지 않는 등심 스테이크~

아주 미세한 차이가 맛의 차이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