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5살 아들녀석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뚝배기 계란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8. 1. 4. 09:12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5살 아들녀석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뚝배기 계란찜~!

 

하루하루가 버라이어티한 5살 아들녀석~

어제는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분주한 엄마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아이엄마도 그런 아들녀석이 기특한지 이것저것 내어주네요.ㅋ

사실 기특한것보다 징징거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 맞다고 봐야겠네요.ㅋㅋㅋㅋ

 

아들녀석이 주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빵칼을 이용해 채소를 써는 일과 계란을 깨트리는 일...

그리고 콩나물 다듬는 일 등등...

계란도 최근에서야 제손으로 깨트리기 시작했어요.

 

어제는 주방 식탁에 앉아 계란 5개를 깨트려 열심히 섞고 있더라구요.

 

 

뒤늦게 아들녀석을 발견한 아빠~

아들녀석에게 물어봤습니다.

 

"이걸로 뭐하려고?"

"계란찜~~~"

 

계란말이를 할지 계란찜을 할지 고민중이던 엄마는 아들녀석의 말을 듣고 냉큼 계란찜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군요.

아들녀석이 잘 섞어놓은 계란물에 냉동파를 넣어줍니다.

 

 

또 열심히 섞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중간중간 확인하는것도 잊지 않네요.

 

"엄마~ 나 잘하지?"

 

누나의 영향인지 이럴때보면 애교가 철철 넘치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

 

아이엄마가 뚝배기에 물을 붓고 멸치육수를 끓이기 위해 육수용 멸치를 꺼내니...

그것도 자기가 하겠다며 달려드는 아들녀석입니다.

 

 

다시팩을 한손에 들고, 멸치를 한마리 한마리 세어가며 정성스레 다시팩에 넣는군요.

중간중간 엄마에게 말도 걸어가면서 말이죠~~ㅋ

 

 

흡사 주방살림을 배우는 예비신부의 모습같기도 합니다.

무슨 호기심이 그렇게나 많은지...

잠시도 말을 쉬지 않는군요.^^

 

 

다시팩에 멸치를 넣고 나서는 한번 확인하더니...

이내 양이 작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멸치를 넣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아들녀석이 만든 멸치 다시팩~

그 다시팩은 엄마에게 전해지고, 그대로 뚝배기 그릇에 퐁당 들어갔어요.^^

가스불앞을 서성이는 아들녀석에게 뜨거우니 가까이 하지 말라는 주의를 줬습니다.

욪ㅁ 호시탐탐 가스불 조리를 눈여겨 보려 가까이 하거든요.

아마 11살 누나보다 보금 일찍 가스불앞에서 요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

 

 

뚝배기 뚜껑이 닫히는걸 확인하고는 뒷정리까지 하는 아들녀석입니다.

사용하고 남은 멸치통까지 원래자리로 원위치 하는 아들녀석~

이럴때보면 천사가 따로 없는데 말이죠~~ㅋㅋㅋ

 

그 후에도 한참이나 식탁 의자에 앉아 엄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로 궁금한걸 물어보는 군요...ㅋㅋㅋ

대답하는 엄마도 귀찮을법도 한데...일일이 대답을 해줍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 식탁이 차려지고...

아들녀석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뚝배기 계란찜이 그릇에 덜어져 식탁위에 올랐습니다.

 

 

포슬포슬 탱글탱글 부드러운 계란찜이 아주 맛있더라구요.

아마도 아들녀석의 정성이 더해져 더 맛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엄마~ 이거 내가 만든거지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웃으며 말하는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을 보고 있자니 계란찜이 더더욱 입에서 살살 녹는것 같았습니다.ㅋㅋㅋ

아빠가 눈깜짝할사이 한그릇 뚝딱 비워버렸어요.^^;;

 

아들 다음에도 또 부탁해~~~

 

세상 그 어느 음식보다 맛있었던 뚝배기 계란찜~

5살 아들녀석의 정성이 들어간 계란찜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