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품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

 

벌써 12월이 시작되었군요.

가을을 떠나 보낼 시간도 없이 겨울을 맞이한것 같습니다.

 

12월하면 아무래도 제일 먼저 떠올리는것이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의 성화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는 집이 좁다는 이유만으로 아이엄마가 처분해버렸어요.

어느해부턴가 벽에 꾸미고...작년에는 라피아끈을 이용해 아주 조그맣게 아이들과 만들었어요.^^

 

2016/12/12 - [취미/DIY] - 좁은집에 안성맞춤 초간단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올해도 작년에 만든것을 그대로 사용할까 했는데...

베란다 창고문을 열다가 문득 떠오른게 있어 다른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 식물지지대 (또는 세탁소 옷걸이), 라피아끈, 앵두전구(건전지용), 오너먼트

 

 

식물지지대가 창고에 있더라구요.

한때 초록이들을 한창 가꿀때 사용했던 것들 같습니다.ㅋㅋㅋ

식물지지대가 없으면 세탁소 옷걸이를 사용하셔도 될것 같아요.

 

 

먼저 길이가 같은 식물지지대의 끝을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그냥 지지대만을 사용하려다가...

뭔가 힘이 부족한것 같아 창고에 있던 삼나무패널을 이용해 고정해 주었어요.

적당한 넓이로 삼나무페널에 홈을 파고, 목공본드를 이용해 식물지지대를 고정해 주었습니다.

(저녁에 고정해서 하루밤 그대로 건조시켜줬어요.)

 

 

애초부터 계획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지지대가 꼬이는 일은 없었을텐데...

여튼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크리스마스트리 뼈대가 완성되었습니다.^^

 

뼈대를 기본으로 라피아끈을 이용해 촘촘히 감아줄껀데요~

은근히 인내를 요하는 작업이더라구요.ㅋㅋ

 

 

5살 아들녀석도 끈감기에 함께 동창했습니다.

아들녀석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제일 위에 반짝이는 별도 꽂아버렸어요.ㅋㅋㅋ

 

 

인내심을 가지고 라피아끈을 촘촘히 둘러준 결과입니다.

얼핏보면 파리의 에펠탑 같기도 하군요.ㅋㅋㅋ

조금 부지런한 분이면 아래 삼나무패널을 크기에 맞게 잘랐을텐데....

귀찮음으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니 옆에 아이들이 지난번 강원도여행에서 만든 젤 양초를 두어야 겠다고 합리화를 시켰어요.ㅋㅋㅋ

 

엥두전구를 자연스럽게 감아주세요.

전기콘센트에 연결하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훨씬 편리한것 같아요.^^

 

 

원하는 모양대로 둘러주고, 테이프로 중간중간 고정해 줬습니다.

그리고 스위치 온~~~~

아이들이 만든 젤 양초도 불을켜고 옆에 두었어요...

아주 근사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조금 허전한 느낌도 있네요.

작년에 사용하던 빨간 오너먼트가 아깝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옆에 또 다른 전구와 함께 오너먼트로 분위기를 내어줬습니다.

역시 건전지를 사용하는 전구여서 아주 편하네요.^^

 

 

그리하여 완성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은벼리네 크리스마스트리~

 

 

거실 한켠에 자리잡은 크리스마스트리인데요.

가족 여행 사진 몇장을 작게 프린트하여 트리에 걸어도 예쁠것 같아요.

그건 이번 주말에 작업해봐야 겠습니다.ㅋㅋㅋ

 

 

이러건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트리앞에서 포즈잡는 아들녀석~

내복바람으로 인증샷이라니...ㅋㅋㅋㅋ

요즘은 11살 딸아이보다 더 감성적인 5살 아들녀석입니다.^^

 

 

아직 아이들이 있기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는것 같아요.^^

집이 아닌곳에서는 12월...그리고 크리스마스도 잊고 지내는게 일상인데 말이죠~

 

창고를 뒤적이다 재활용이 가능한것들로 조합해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좁은집에 안성맞품인것 같군요.^^

그리고 아이들의 손길이 더해져서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닌가 싶어요.

건전지를 사용하니까 아이들이 조작하기에도 위험부담이 없습니다.

 

이것으로 12월 숙제 하나 끝냈어요.ㅋㅋㅋㅋ

 

재활용품으로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아이들의 손길이 더해져 더 따뜻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