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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녀석에게 빨래 정리를 부탁했더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11. 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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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녀석에게 빨래 정리를 부탁했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추위가 찾아오는군요.

오늘밤부터 점차 추워져 수능날엔 최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말이죠~

겨우 감기가 나아가는데 다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은벼리네 하루 마무리는 아이엄마의 빨래 걷기와 빨래 널기입니다.

쉼없이 돌아가는 세탁기...

그 빨래는 주로 수건과 아이들의 옷가지들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인데...

5살 아들녀석이 잠이 오지 않는지 조금 늦게 까지 거실에서 뒹굴거리더라구요.

 

베란다에서 뽀송뽀송 건조되어진 빨래를 걷어오는 엄마~

으례 그랬던 것처럼 아빠는 엄마가 걷어온 빨래를 정리합니다.

아빠의 방식대로 말이죠~ㅋ

 

"아들~ 아빠하고 같이 빨래 갤까?"

"어떤거??"

 

 

거부할줄 알았는데... 흔쾌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손에서 놓고는...

수건 하나를 집어 들더니 열심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아기때 사용하던 순면으로 된 속싸개를 아이들 샤워타올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하루에도 몇개씩 커다란 속싸개가 빨래로 등장합니다.ㅋ

 

 

마치 이불을 개듯 빨래를 넓게 폈다가 가지런히 접어 정리하는 모습니다.

아주 진지하게 말이죠~ㅋㅋㅋ

그런데 아직 손끝이 서툴다보니 반듯하게 접히지는 않았네요.

 

 

"아빠 여기~~~"

 

무심한듯 정리한 수건을 아빠 앞에 내미는 아들녀석~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어요.

나머지 빨래도 또 정리하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들녀석은 빨래 개는게 재미가 없었던 것인지 시크하게 거실바닥에 엎드려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빨래 다 갠거야?"

"응~"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아들녀석~

그렇습니다. 아빠가 부탁한 수건 한장만 달랑 갠것이지요.ㅋㅋㅋ

확실히 딸아이와는 달라요.

딸아이 어렸을때는 눈앞에 보이는 빨래가 다 정리될때까지 고사리같은 손으로 조물락 거렸었는데 말이죠~ㅋ

5살 아들녀석은 열심히 개어놓은 수건을 일부러 흐트릴때가 더 많았던것 같긴합니다.^^

 

조금 더 크면 집안일을 적극 돕겠지요?

허나 지금은 영락없는 5살 개구쟁이 아들녀석의 모습입니다.^^

아빠의 부탁에 흔쾌히 빨래를 개는 아들녀석의 모습~

그리고 딱 거기까지만....ㅋㅋㅋ

아빠를 닮아가는것 같아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네요.ㅋㅋㅋㅋㅋ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5살 아들녀석에게 빨래 정리를 부탁했더니, 서툰 손끝으로 수건 한장을 개던 아들녀석~

그런데 딱 거기까지였습니다.ㅋㅋㅋㅋ

5살 아들녀석의 모습에서 평소 제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 조금 씀쓸하긴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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