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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녀석이 일상에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10. 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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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들녀석이 일상에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법~!

 

아침 출근길이 제법 쌀쌀합니다만...

그래도 가을 햇빛은 땀을 나게 하는듯 합니다.

출근 후, 사무실에 앉으면 땀을 닦으며 긴 한숨을 내뱉게 되네요.^^

 

긴 휴가(?)를 끝내고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는 아빠~

아침에 졸린눈 비비며 일어나는 아이들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퇴근하고 집에 가면 아이들은 이미 잘 준비를 끝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11살 딸아이는 가을 소풍도 다녀왔고...(요즘은 체험학습이라고 하더라구요.)

5살 아들녀석은 내일 있을 어린이집 소풍을 기다리며 들뜬 모습니다.

 

딸아이는 공부와 숙제때문에 그 시간이면  책상앞에 앉아 있습니다.

아이엄마는 못다한 집안일을 하느라 주방에 있구요.

 

5살 아들녀석은 무뚝뚝하게 아빠 주변을 서성입니다.ㅋ

놀아달라 떼쓰는것도 아니고...

그저 아빠옆에서 뒹굴뒹굴~~ㅋㅋㅋ

 

그러다 아빠 다리에 매달려 비행기를 태워달라 그럽니다.

마지 못해 비행기를 태워주면 다리를 주물러 주겠다 그러는군요.

 

 

조그만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시원하지는 않습니다만...아들녀석의 손길 하나만으로 피로가 풀리는듯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아빠 옆에 가만히 누워서 같은 곳을 응시합니다.

아빠와 같은 포즈로 말이지요.ㅋㅋㅋ

 

 

옆에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큰 위로가 되는 5살 아들녀석입니다.

아이들의 존재는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바라만 봐도 그저 좋은... 손길 하나에 개구진 목소리에 피로가 풀리는 그런 존재~ ^^

 

그런데 어제는 아빠를 더 기쁘게 해주는 아들녀석이었습니다.

누나의 영향이였을까요?

시험공부를 해야한다며 책상앞에 앉아 있는 누나에게 몇번을 놀아달라 부탁하다가...

안되겠는지...자기도 책을 들고 나와 거실에 엎드려 공부를 하기 시작하네요.

 

 

새로 배우는 단어를 외우느라 아주 진지한 모습입니다.

아직 한글을 완전히 떼지 못한 5살 아들녀석~

그럼에도 어휘력은 또 얼마나 좋은지...ㅋㅋㅋ

 

아들녀석의 마사지가 없어도, 같이 살 부비며 거실에서 뒹굴거리지 않아도...

충분히 피로가 풀리는 비타민같은 모습입니다.^^

 

건강하게만 성장해달란 말은 늘 가슴에 새기는 말이고...

부모의 욕심에 부응하는 모습이 가장 큰 비타민이 아닐까 싶습니다.ㅋ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 더디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스로 한글 공부하는 모습을 볼때면 피로가 저절로 풀리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5살 아들녀석이 일상에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법~!

사실은 그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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