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보고 또 보고~ 누나가 제일 예쁘다는 5살입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9. 29. 09:24

본문

728x90
반응형

보고 또 보고~ 누나가 제일 예쁘다는 5살입니다.~!

 

무슨말이냐구요?

11살 딸아이의 학교 가을운동회 단체 율동하는 모습을 본 5살 아들녀석의 말입니다.

 

"누나가 제일 예뻐~"

 

어제는 11살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가을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학교에서 가족들과 둘러앉아 점심까지 먹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오전시간에만 가을운동회를 진행하는것 같아요.^^

해마다 엄마, 아빠가 함께 참석했었는데... (작년에는 아빠가 지방에 있었던 관계로 참석을 못했었네요.ㅋ)

올해는 엄마대신에 아빠가 참석했습니다.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해서 딸아이가 참여하는 경기와 율동 위주로 사진을 찍었어요.

가을운동회의 하이라이트~ 달리과 율동을 놓칠세라...

그리고 동영상과 스틸사진을 함께 찍느라 꽤나 분주했습니다.ㅋㅋ

 

 

주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아이엄마에게 메세지로 보내기 위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딸아이의 단체 율동은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인 저녁시간~

운동회를 궁금해하는 아들녀석을 위해 단체 율동 동영상을 보여줬어요.

처음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니...

동영상 속 누나를 발견한 이후부터는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어? 어?...."

"누나 여기 있다~~~"

 

동영상 속 누나를 찾은 기쁨에 베시시 웃으며 아빠에게 말을 건네는군요.^^

 

"아빠~ 누나 찾았어~"

"그래? 찾았어? 누나 예뻐?"

"응~ 누나가 제일 예뻐~"

 

 

5살 아들녀석의 단호한 대답에 잠시 당황한건 비밀입니다.ㅋ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누나가 제일 예쁘다는 아들녀석~ㅋㅋㅋ

 

보고 또 보고~

계속 반복해서 보고 있는 동생이 신기했던지...

막 씻고 나온 딸아이도 동참했습니다.

 

 

"누나 어디 있어?"

"여기 안경(쓴 누나) 뒤에~"

 

정확히 짚어 내는 아들녀석~

딸아이도 그런 동생이 내심 기특한듯 흐믓한 미소로 동생을 바라보네요.

 

 

한참을 보고 있는데...

딸아이는 예쁘다는 말보다 다른말이 더 듣고 싶었나봐요.

 

"웨이브 어때?"

"응???"

 

아들녀석은 질문을 듣지 못하고 아빠가 당황해서 반응을 보였어요.ㅋㅋㅋ

웨이브라~ 니가 직접 보라고 말만 해주었어요.ㅋㅋㅋ

 

뻣뻣한 딸아이인데...나름 연습을 많이해서 웨이브가 자신이 있었던 것인지...

율동 중간에 나오는 웨이브가 어떠냐고 물어보네요.

돌직구를 날리지는 못하겠고, 직접 눈으로 보라는 말만...ㅋㅋㅋ

 

아빠와 누나의 대화는 들은체만체...

계속해서 동영상속의 누나를 보고 또 보는 아들녀석입니다.

누나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입니다.

그래도 투닥거릴땐 영락없는 현실 남매로 돌아오는 아들녀석이지요.ㅋ

 

 

훗날 커서도 누나가 제일 예쁘다는 마음 변치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아빠를 닮아서 경상도식 화법만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운동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듯~

동영상 속 누나의 모습을 보고 또 보는 아들녀석입니다.

예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말이죠~~ ^^

그런 동생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누나~

이 순간만큼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6살 차이 남매네요.^^

 

5살 아들녀석의 누나에 대한 사랑표현~

아빠의 경상도식 화법을 닮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