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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육아 돌발상황 대처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9. 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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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육아 돌발상황 대처법~!

 

월요일 아침을 땀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예고...

한다 안한다를 번복하더니만 결국에는 휴업을 하지 않는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5살 아들녀석은 아파트단지내에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서 해당사항은 없으나,

여름 혹은 겨울방학, 집단휴업 등등...

맞벌이 부부인 은벼리네 엄마, 아빠는 더 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상황을 살펴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그나마 가슴을 쓸어 내렸어요.

사정상 강제(?) 재택근무중인 아빠가 있어서 다행이였다고나 할까요?...^^;;

 

 

월요일 어린이집을 등원을 손꼽아 기다리며...

잠들기전 가지고 놀던 장난감까지 정리하고 잠든 아들녀석입니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날이거든요.

 

평화롭던 월요일 이른 아침~

어린이집 등원준비를 마치고,

아들녀석이 학수고대하던 비눗방울 버블건을 확인하는 순간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버블건이 두개가 있습니다.

놀이공원 방문때 아들녀석의 성화로 갈때마다 하나씩 구입해서 두개가 되었는데요.

그 버블건은 항상 현관 신발장 선반에 올려져 있습니다.

그간 꽤 많이 가지고 놀았거든요.

비눗방울액도 별도로 구입해놨었는데...

설마 버블건 두개 모두가 문제가 있을꺼라곤 생각을 못한게 화근이였어요.

 

 

파란색 버블건은 아예 작동을 하지 않아, 건전지까지 교체해 보았으나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핑크색 버블건은 작동은 되나, 비눗방울이 나오다 말다를 반복하더라구요.

건전지를 교체하고 다시 작동시켜 봤으나...동일한 현상의 반복...

자세히 살펴보니 안쪽에 고무튜브가 빠져 있길래,

부랴부랴 분해해서 고무튜브를 다시 끼우고 작동해봤으나...여전히 비눗방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들녀석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져 가고...평화롭던 아침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어요.

아이엄마는 출근시간에 늦는다며 빨리 고쳐보라고 아우성이고...ㅠ.ㅠ

 

집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으니 문구점에 가보았으나, 문구점 오픈이 오전 10시라는군요.

초등학교 앞 문구점이 오전 10시라는게 조금 의아하긴합니다.ㅋ

하는수 없이 우는 아들녀석을 어르고 달래서 어린이집에 등원시켜놓고,

아이엄마를 차에 태우고 출근까지 시켰습니다.

출근시키는 김에 마트주차장에서 마트 오픈시간을 기다렸다가 버블건을 새로 구입했어요.

 

아이엄마의 일터가 마트내에 있습니다.

다행히 대형마트의 장난감층에 위치하고 있어 오픈하자 마자 바로 구입해서

주차장에 대기중이던 저에게 전달했어요.^^;;

 

 

아이엄마가 근무중인지라...조립도 못하고 이름만썼다며 건전지를 넣어달라는군요.

오전 10시반부터 비눗방울 놀이 시작이라는 말에 서둘러 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전지를 조립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다음에 어린이집으로 출발~~~

 

 

오늘 아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새로 구입한 핑크색 버블건입니다.

핑크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들녀석~

울면서도 새로 사주겠다는 엄마의 말에 핑크색으로 사달라고 당부까지 했다는 군요.ㅋㅋㅋ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어린이집까지 가는 길~

아주 짧은 거리임에도 아빠의 마음은 다급하기만 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도착해서 벨을 누르고...

담임선생님께 버블건을 전해드리는 순간~

선생님 얼굴에서도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뒤돌아 나오는데 뒤에서 들리는 선생님의 목소리~~~

 

"은후야~ 아빠께서 사오셨네~~~~"

 

아들녀석의 얼굴을 보고 오려다가 버블건만 전달해드리고 바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놀이공원에서 버블건을 구입한 후 환하게 웃으며 비눗방울을 마구마구 뿜어내던 그때처럼...

오늘도 새로 구입한 버블건으로 환하게 웃으며 비눗방울 놀이를 했으면 좋겠어요.

 

우는 아들녀석의 모습에 더 다급해졌던것 같아요.

천만다행히도 아빠가 재택근무를 했기에 망정이지...정상적으로 회사 출근을 했더라면...

하루종일 엄마의 마음도 아들녀석의 마음도 좋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란 여러모로 힘든점이 많은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가 아플때는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오늘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또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겠어요.^^

 

이땅의 모든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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