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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 보이고 싶은 5살 아들의 선택~!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9. 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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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 보이고 싶은 5살 아들의 선택~!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

덕분에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오늘 아침은 아들녀석의 재잘거림에 잠이 깼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말이 더 많아진듯한 5살 아들녀석~

궁금한것도 많고, 고집도 쎄지고, 욕심도 많아지는것 같아요.

그래도 누나몫은 꼳 함께 챙기는 아들녀석입니다.^^

 

어제 잠들기전~ 책상에 앉아 있는  누나에게 쪼르르 달려가더니

뭔가를 하나 들고 나오는 아들녀석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아들녀석의 손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물건이 쥐어져 있었어요.ㅋㅋㅋ

 

바로 11살 딸아이의 선쿠션입니다.

무더운 여름내내 선블럭을 요긴하게 사용하다가~

여름 끝자락 즈음~ 엄마를 졸라 손에 넣은 손쿠션인데...

순순히 동생에게 양보를 하다니... 그 사실도 놀랍습니다.ㅋ

 

 

누나에게서 선쿠션을 손에 넣고, 방을 나오며 열심히 얼굴을 두드리는 아들녀석~

아이고야~~~~ㅋㅋㅋㅋ

웃음만 나옵니다.

 

 

평소 누나가 학원가기전, 선쿠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봤기 때문일까요?

아주 능수능란하게 톡톡톡~ 얼굴에 바르는 모습입니다.ㅋㅋ

영락없이 화장하는 남자로군요.

 

아빠가 사진기를 들고와 사진을 찍건 말건 신경쓰지 않고 얼굴에 집중하는 아들녀석~

 

 

아마 화장하는 그 자체보다도 누르면 선크림이 조금 나오는게 신기해서 더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어찌되었건 누나에게서 선쿠션을 받아

거실로 나오는 내내 조심조심 걸으며 선쿠션을 얼굴에 톡톡 바르는 아들녀석의 모습이 우습기만 합니다.^^

 

 

아들녀석의 갑작스런 질문에 바로 답변을 하지 못했어요.ㅋㅋㅋ

예쁘다는 답변을 하고 나서 물었습니다.

 

"그거 바르면 예뻐진대??"

"응~ 누나가 이거 바르면 예뻐~"

 

아빠눈에는 바르나 안바르나 똑같아 보이는데...

현실적 남매가 되어 가나 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의 눈에는 딸아이가 집에 있을때와 밖에 나갈때 차려입은 모습이 달라보이나 봅니다.

 

 

아이엄마도 색조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립스틱을 바르지도 않아요.

그런 환경탓에 11살 딸아이도 성장하면서 화장품에 대한 에피소드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누나의 영향인지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군요.

더 성장하는 단계이겠지만...

예뻐 보이고 싶은 5살 아들녀석의 선택에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 걸까요?...ㅋㅋㅋ

 

당분간은 남매가 서로 공유하는게 많아질듯 합니다.

11살 딸아이의 배려와 양보가 더 크겠지만...ㅋ

싸우지 않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성장해 줬으면 좋겠어요.^^

 

예뻐 보이고 싶은 5살 아들녀석의 선택~

화장품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성장 단계인가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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