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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딸이 차려준 점심에 감동한 아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7. 8.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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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딸이 차려준 점심에 감동한 아빠~!

 

8월도 중순을 넘어 섰습니다.

비 내리던 광복절을 차분하게 보내서인지 이번 한주는 차분하게 보낼것 같습니다.^^

주중에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딸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참 많아졌습니다.

아빠는 지금 강제휴가(?)중이거든요.ㅋㅋ

 

아침을 여유있게 보내고, 점심 역시 딸아이와 단촐하게 여유있게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딸아이가 찬밥을 보더니 자기가 주먹밥을 해주겠다 팔을 걷어 부치더라구요.

아빠로서는 내심 쾌재를 부르면서도 은근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ㅋ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

그 딸아이로 인해 이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6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아빠의 모닝커피는 딸아이 담당이 되어버린지 꽤 오래되었는데...

딸아이가 지기 손으로 직접 식탁을 차리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

 

 

먼저 찬밥을 전자렌지에 데우고, 큰 유리그릇에 담습니다.

 

 

비상용으로 사다 놓은 밥에 뿌려먹는 후리가케와 참기름, 소금 약간, 참깨를 넣고 마구마구 섞어주면 되는데요.ㅋ

 

 

그간 엄마, 아빠가 하는 모습을 유심히 봤던 것인지...

꽤 야무지게 주먹밥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양손에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모든 재료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주먹밥을 만드는 딸아이 앞에 앉아 예정에 없던 호사를 누렸습니다.^^

주먹밥을 만드는 내내, 딸아이는 간도 보고 아빠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군요.

딸가진 아빠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ㅋ

 

마냥 어린줄만 알았는데...

손끝이 이제 제법 야무진것 같습니다.

 

 

주먹밥도 그냥 동글동글 만들지 않고, 나름대로 모양을 내고 재미나게 만드는군요.ㅋㅋㅋ

그런 딸아이를 보며 아빠는 냉장고에서 밑잔찬을 꺼내어 접시에 담았습니다.

 

 

그리하여 딸아이와 아빠가 함께 차린 평범한 점심 식탁~

찬밥에 후리가케를 넣고 조물조물 만든 주먹밥이 다이지만...

딸아이가 처음 아빠를 위해 직접 식탁을 차렸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마냥 어린줄만 알았는데...언제 이렇게 성장했을까요?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딸아이가 직접 타준 커피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직접 차려준 점심 식탁~

아마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감동스러운 한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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