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 아이들과 함께 즐긴 요리놀이~ 시원한 오이냉국 만들기~!

 

 

더운날 아이들과 함께 즐긴 요리놀이~ 시원한 오이냉국 만들기~!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날씨인데...한낮에는 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아니 여름이로군요.^^

날씨가 더울때는 집에서 니재는게 최고인데...

아이들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미세먼지가 나쁨상태일때는 외출이 꺼려지기도 하구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 오랜만에 요리놀이를 즐겼습니다.

 

엄마가 부재중이었던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점심 식탁도 차릴겸 요리놀이를 즐긴것이지요.ㅋ

 

아빠는 지지고 볶는 음식을 좋아합니다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지라...불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택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오이냉국~!

새콤달콤 시원한 오이냉국은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재료 : 멸치육수, 오이, 당근, 양파, 미역, 식초, 설탕, 소금, 참기름, 참깨, 얼음

 

 

아이들과 함께 하기 전에 서둘러 후다닥 재료를 준비해 놓습니다.

건미역은 찬물에 불리고, 멸치 육수를 끓입니다.

양파와 당근은 가늘게 채썰어 놓고 양파는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찬물에 담궈둡니다.

 

 

기본 준비가 끝나면...메인 재료인 오이를 손질해야 하는데요.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서 아이들에게 손질을 맡겼어요.

특히 아들녀석에게 오이를 썰어달라 부탁했습니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플라스틱 빵칼과 함께 오이를 줬더니...

아들녀석~ 이렇게? 이렇게? 물어가며 열심히 오이를 써네요.ㅋㅋㅋ

 

아들녀석이 오이를 손질하는 동안~

남은 오이를 가늘게 채썰어 놓고...

딸아이와 함께 육수의 간을 맞춥니다.

멸치 육수는 한김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준비해 주세요.

 

 

식초, 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준비 끝~~~ ^^

맛 담당은 11살 딸아이가 맡았습니다.ㅋ

 

아들녀석이 썰어 놓은 오이를 다시 한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이제 모든 재료의 준비가 끝이 났으니...

아이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오이냉국을 만들어 봅니다.

미리 끓이고 식혀놓고 간을 맞추어 놓은 멸치 육수에...

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서로 하겠다고 난리치는 통에...재료를 하나씩 넣어 섞는 것으로 합의를 봤어요.ㅋㅋㅋㅋ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과 참깨를 뿌려 완성합니다.

 

 

그런데 11살 딸아이가 하나더를 주문하네요.

하나더가 아니라 아빠가 깜빡 잊고 있었던 것~~

바로 오이냉국의 꽃~ (딸아이 말에 의하면...ㅋ) 얼음입니다.

 

 

얼음까지 동동 띄워 잘 섞어 각자 그릇에 담아내면

더운날 입맛을 돋궈줄 새콤달콤 시원한 오이냉국이 완성됩니다.^^

 

 

밥한공기에 오이냉국 한그릇~

아이들에겐 다른 반찬도 필요없네요.ㅋ

 

자기가 직접 만들거라며 더 맛있게 잘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5살 아들녀석이....ㅋ

 

 

국물 한번 떠 먹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아니나 다를까~ 얼음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는 아들녀석입니다.

 

여름 아닌 어느 여름날의 지루한 일상...

아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직접 만든 점심식탁의 오이냉국~

직접 만들어 더 맛있다는 아이들의 미소에 휴~~~ 하고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건 왜일까요?..ㅋㅋ

엄마가 부재중일때 아이들과의 일상은 전쟁과 다름이 없습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이겠지요?...ㅋㅋ

 

어찌되었건 또 한끼의 끼니를 해결했습니다.ㅋㅋㅋ

 

 

아이엄마가 부재중이었던 주말~

놀이와 한끼식사를 한번에 해결한 오이냉국 만들기였습니다.^^

 

@ 엄마것을 남겨놓아야되지 않냐는 딸아이의 말에~

휴대폰 메세지로 전해온 엄마의 즉각적인 반응~~~

 

"난 오이냉국 싫어해~ 다 먹어~~~"

 

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주말 식탁을 부탁해~~라고 말하면 오이냉국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