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데이트에서 수확한 아주 소중한 어버이날 선물~!

 

 

아빠와 딸의 데이트에서 수확한 아주 소중한 어버이날 선물~!

 

황금연휴(?)가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미세먼지 상태가 매우 나쁜 오늘은 집에서 쉬려구요.ㅋ

 

어제 어린이날에는 작은고모네로 와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아주 뜻깊은 시간이였어요. 그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아이엄마도 출근하고, 5살 아들녀석도 어린이집에 등원했던 지난 5월 4일~

11살 딸아이와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선택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아주 탁월한 선택이였던것 같아요.^^

 

 

주차장도 넉넉해서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1번 게이트 종합 매표소에서 체험할만것이 있나 보고 티켓을 끊었습니다.

딸아이가 보고싶어했던건 한국장신구박물관과 이니셜 팔찌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헤이리마을 곳곳을 누비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탑승해도 되는데,

딸아이와 아빠는 지도를 보며 걸어서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헤이리 예술마을 내의 특이하고 예쁜 경치들도 구경하고 말이죠~~ ^^

 

 

친절한 지도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장신구박물관에 들어서니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네요.

예매번호(전화번호 뒷자리)를 확인하고 곧바로 체험에 들어갔습니다.

 

 

이니셜팔찌만들기 체험을 하려 했는데...

반지, 머리핀도 체험할 수 있다해서 딸아이는 머리핀으로 결정했습니다.

머리방울 만들기 체험도 있는데.. 티켓종류가 다르다 하시니 확인해보셔야 해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자리에 앉아 머리핀장식을 만들어 봅니다.

 

 

몇번의 고민끝에 장식이 완성되어 갑니다.

핀셋으로 천연석을 골라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양이 다 만들어지면 선생님께서 접착제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핀틀에 접착제를 바르고 구성해 놓은 천연석을 핀틀위에 그대로 올려 굳힙니다.

 

 

그 위에 마지막으로 투명한 코팅제를 발라 건조시키면 끝~~

여자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다른 체험팀을 봐도~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만연했습니다.^^

 

11살 딸아이가 만든 머리핀이 건조되는동안 박물관 관람을 했습니다.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왕실의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사진쵤영이 불가했던 관계로 사진은 없어요.ㅠ.ㅠ

 

 

장신구 관람을 마치고 다시 1층으로 올라오니,

곱게 포장이 되어서 완성되어진 머리핀을 건네받았습니다.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에 엄마에게 줄 선물이라며 좋아하는군요.

할머니, 외할머니께서 살아계셨더라면 두어개 더 준비해서 드렸을텐데...^^;;

 

 

딸아이가 직접 만든거라 더 소중하고 의미있는 선물인것 같습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을 돌아다니면서도 몇번을 보고 또 보는지...ㅋㅋㅋ

빨리 엄마에게 주고 싶다는 말까지 하는군요.

그래도 선물은 어버이날 아침에 주는게 좋지 않겠냐며 딸아이를 다독였습니다.^^

 

그나저나 아빠에게는 선물이 없냐고 물으니~

베시시 웃으며 뭐가 갖고 싶냐며 반문하는 딸~~ㅋㅋㅋ

아빠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속으로 그저 너와 데이트를 즐기는게 선물이란 말만 했습니다.ㅋ

 

 

집으로 돌아와 엄마가 퇴근하기 전에 막무가내로 착용해봤어요.

딸아이에게도 은근 잘 어울리네요.^^

 

이번 연휴동안 최대 수확이라면 딸과 단둘이 데이트를 즐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중에는 떨어져 있고,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거의 집에서만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딸아이와의 데이트에서 아주 뜻깊고 소중한 선물까지 득템했으니까요.^^

이게 바로 1석 2조가 아닐까 싶군요.^^

 

5살 아들녀석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서둘러 귀가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방문하자며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습니다.^^

 

오랜만에 11살 딸아이와 단둘만의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데이트에서 수확한 딸아이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하루였어요.^^

 

아빠와 딸의 데이트에서 수확한 아주 소중한 어버이날 선물~

아이엄마가 분명 좋아하겠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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