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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오키나와 여행 1일차, 차량 사고시 대처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해외)

by 은벼리파파 2017. 4. 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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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오키나와 여행 1일차, 차량 사고시 대처법~!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지난 1월에 회사에서 세미나 참석차 다녀온 오키나와입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였습니다만, 실상 마지막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항으로 바로 가야만 했어요.

 

여행일정은 2017년 1월 18일 ~ 21일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티켓 및 숙소, 렌트카를 예약했습니다.

회사 사람들을 포함한 대학교 교수님과 석사과정 학생들도 동행하다보니...

자연스레 중간 위치에 있는 제가 운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오키나와는 몇몇 관광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편합니다.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렌트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렌트카 회사로 이동합니다.

한국과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한국분인 직원의 안내로 무사히 렌트카를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한 내용보다 업그레이드를 받아 7인승 차량을 렌트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본은 운전석이 국내와 다르기때문에 처음에 상당히 긴장을 했었어요.

네비 역시 한국말과 한글로 안내가 되기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렇게 렌트카 회사를 출발해 호텔로 향하는 길~~~

얼마가지 못해 길을 잘못 들어섰습니다.

차량을 돌리려 조그마한 공용주차장에 들어서다 그만 차를 긁고 말았어요. ㅠ.ㅠ

이때부터 멘붕이였습니다.

 

차량 사고 수습은 함께 동승한 대학 교수님께서 하셨고, 전 멍하니 운전석에 앉아서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혼자서 차량에 긁힘 사고가 나도 경찰을 불러 확인을 해야만 차후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차가 도착하고, 여권과 국제면허중, 그리고 신분증을 확인 한 후에

간략한 영어로 사고경위를 조사합니다.

그리고 확인이 되면 다시 렌트카 회사로 가서 서류작성을 해야하더군요.

 

 

렌트카 회사에 도착에 사고경위서를 작성하고, 정비팀에서 사고 부위를 확인합니다.

동일한 차량이 있으면 바로 교환을 해주는데...

업그레이 받은 차량이라 동일한 차량은 없고, 애초 계약한 5인승 승용밖에 없다더라구요.

팀 회의 끝에...주행에 별 무리 없으면 그대로 사고차량을 타는걸로 합의를 봤습니다.

정비팀에서도 주행상에 문제는 없다고 말씀하셨구요.ㅋ

 

렌트카 회사에서 호텔도착까지...당초 계획보다 서너시간은 더 지체되었던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잠시 차한잔을 마시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ㅋ

 

 

호텔에 주차를 하고 나니, 주차권을 주는데...수기로 입차 시간과 차량넘버를 적어 주는군요.ㅋ

타워였는데...렌트카 업체 직원분이 주차를 도와줍니다.

이대에도 어리버리~~~ ㅠ.ㅠ

 

 

호텔커피숖에서 시원한 커피한잔 시켜놓고, 그제서야 마음을 진정시키며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떠난 오키나와 여행~~

다행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나마 괜찮을것 같았던 가이드북을 하나 챙겨왔어요.

이 책 아니였으면...정말 대책없는 아재들의 여행이 되었을듯~~ㅋㅋ

 

회사 상사분과 교수님의 다독거림(?)에 가슴을 진정시키고, 배정받은 방으로 돌아와 짐을 풀었습니다.

 

 

비지니스 호텔이라 아주 협소하지만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물한잔 마시고, 잠시 한숨을 돌려봅니다.

 

차량 사고때문에 첫날은 계속 움츠려 있었던것 같아요.ㅋ

 

오키나와 첫날은 학회참석 스케쥴이 없었던 관계로 조금 여유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오키나와 유명관광지...국제거리까지 가까웠기 때문에...

지도 하나를 믿고 걸어서 가봅니다.

사실~ 차량 운전이 엄두가 안났었거든요.ㅋㅋ

 

 

한참을 헤매다 국제거리에 도착해, 미리 봐둔 소바집을 찾았는데...

마침 쉬는 날이여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고, 주변 음식점을 찾아 헤멨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던 관계로, 보이는곳에 들어갔는데...

실내 인테리어가 특이하더라구요.

 

자리에 앉자마자 오리온 생맥주부터 시켜봤습니다.

놀란가슴 진정 좀 시키려 말이죠~~ㅋㅋㅋ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오리온 맥주~

오직,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다하니 더 맛있게 느껴졌던것 같군요.^^

오키나와 소바~~~ so so

엄청 짭니다.ㅋㅋㅋㅋ

허기때문에 허겁지겁 먹긴 했지만...먹고 난 후의 짠맛때문에 맥주를 엄청 마셨네요.ㅋ

 

술한잔 들어가니 긴장이 풀려서인지...차량사고도 하나의 추억이 되버린듯~

아주 기분좋게 함께한 동료들과 이곳조곳을 구경했습니다.

아열대기후인 오키나와~~

비가 수시로 왔다가 금새 개이기 때문에 우산이나 우의는 항상 지니고 있어야 겠어요.

 

비를 피해 포차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에서 하나를 콕찍어 찾아가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포차거리의 어느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또다시 비가 주륵주륵~~~~

조금 이른 시간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도라구요.

 

 

포장마자들이 조그만하게 모여있는 포차거리...

우리나라처럼 포장마차의 안주거리가 똑같은게 아니라

가게마다 특색있는 안주를 내놓고 있는듯 했습니다.

일행이 찾은곳은 소고기 전문점인듯~~ㅋㅋㅋ

 

꽤 만족스럽게 술한잔과 담소를 나누며 다음 포장마차로 이동~~

이번에는 닭이 주재료인듯 했어요.

좁은 공간에 아재 5명이 앉으니 꽉 차네요.

포장마차 주인분과 이런저런 손짓 몸짓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습니다.

 

 

그리고 포차거리를 되돌아 보니...어느새 비는 그치고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다시 도보로 호텔까지 이동해, 숙소에서 간단하게 담소를 나누며 한잔하다 여행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석달여가 지난 아직까지도 오키나와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가 차량 사고 이야기입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하나의 추억으로 이야기 합니다만...

당시만해도 심장이 어찌나 벌렁거리는지....ㅠ.ㅠ

 

지금 같으면 웃으며 경찰분들 사진이라도 찍었겠지만...

당시에는 경찰차가 도착하니 심장이 극도로 벌렁거려 숨쉬기도 힘들었거든요.

어찌되었건 무사히 여행은 마쳤고, 이제 일본에서의 운전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고 대처법이라고 해서 뭐 복잡하진 않습니다.

아주 사소한 사고라도 보험처리를 하려면 경찰관을 불로 직접 확인하고 처리해야한다는 것~

이것만 명심하면 될것 같아요.^^

 

오키나와 여행 첫날의 차량사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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