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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을 길러주는 낙엽을 이용한 아빠표 미술놀이~!

육아일기/초보아빠 : 놀이

by 은벼리파파 2016. 10. 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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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을 길러주는 낙엽을 이용한 아빠표 미술놀이~!

 

블로그 포스팅을 일주일정도 쉬었더니 긴 휴가를 다녀온 기분입니다.^^

연휴 첫날부터 비가 내려서인지 가을이 한걸음 더 다가온 느낌이군요.

그래도 한낮의 햇빛은 여름기운을 내뿜고 있습니다.^^

 

비온 다음날~ 연휴임에도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자전거를 타고 공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 하나씩 사들고 말이지요~

그런데 공원이 생각외로 한적하더라구요.

점심시간 이후라 많은 사람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마도 비온 후라 더 한적한게 아니였나 싶었어요.^^

 

공원 산책길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낙엽들을 발견하고...

하나둘 주워서 아들녀석 자전거 뒤쪽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가끔~ 10살 딸아이도 낙엽을 주워 오더라구요.^^

 

 

비오고 바람까지 불어서 떨어져 있던 낙엽이 다 날아가버려 공원바닥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ㅡ,.ㅜ

아이들과 함께 주워온 알록달록 낙엽은 깨끗하게 씻어 베란다에서 말렸어요.

 

 

아들녀석이 어찌나 꼼꼼하게 씻었던지...

반듯했던 낙엽이 우글쭈글합니다.ㅋㅋㅋ

 

물기가 어느정도 제거되면 두꺼운 책사이에 넣어 반나절정도 두었어요.

그랬더니 울퉁불퉁하던 낙엽이 아주 곧은 모습으로 변해 있네요.ㅋ

 

가을 낙엽을 가지고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해봤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기에 아주 좋은 놀이인것 같아요.^^

 

준비물 : 스케치북, 풀, 깨끗하게 씻어말린 낙엽, 사인펜, 색연필

 

 

아늘녀석이 사용하는 미술도구함~

딸아이가 사용하던 학습지 BOX를 사용해 미술용품을 한데 모아놓으니 참 편하네요.^^

 

먼저 스케치북위에 낙엽을 하나씩 붙여봅니다.

그리고 낙엽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려보는것이예요.

 

 

아빠가 먼저 낙엽을 붙이고~ 그 낙엽을 튤립꽃으로 변신시켜 보았어요.ㅋ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인건 10살 딸아이입니다.

그런 누나의 반응에 45개월 아들녀석도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은후는 뭐 그릴꺼야?"

 

 

아빠의 물음에 나무를 그리겠다고 대답하던 아들녀석~

열심히 풀로 낙엽을 붙이고 그위에 초록색 사인펜으로 색칠을 해봅니다.

10살 딸아이도 다른 스케치북을 가져와 열심히 낙엽에 그림을 그리는군요.ㅋ

 

아빠와 아이들이 표현한 나뭇잎~

한번 감상해 보실까요?

 

 

노오란 낙엽을 이어붙여 나비를 표현했습니다.

 

 

10살 딸아이는 낙엽이 깃털모양 같다며~ 잉크통에 담겨져 있는 펜을 표현네요.^^

 

 

아들녀석은 아빠의 도움을 받아~ 황금 물고기를 표현했습니다.ㅋ

 

 

또하나~ 뚱뚱한 아빠몸 같이 배가 볼록한 사람도 그려봤어요.ㅋㅋㅋ

좀 더 다양한 모양의 낙엽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였어요.

단풍과 은행은 아직 색색으로 물들기엔 조금 이른듯 했습니다.

본격적인 낙엽들이 떨어질때 다시한번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즐겨봐야 겠어요.

 

딸아이는 예전에 아빠가 놀아준게 기억난다며...

나붓잎을 아래에 대고~ 색연필로 그려 나붓잎을 표현해 내네요.ㅋ

예전에 낙엽을 가지고 나뭇잎 탁본을 그려봤었는데...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오랜만에 미술놀이를 즐겼습니다.

가을의 초입~ 가을을 제대로 느꼈어요.^^

 

 

아이들과 공원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보긴했는데...

비가 한번 더 내리고 나면~ 낙엽을 더 많이 우수수 떨어져 있겠지요?

아이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놀아줄 수 있는 2016년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중에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지 벌써 1년입니다.^^;;

요즘은 틈나는 대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는 않네요.ㅋ

 

어쨌거나 아이들과 함께 느껴본 가을이 즐겁기만 합니다.^^

 

공원 산책길에 만난 낙엽을 이용한 아빠표 미술놀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 아주 좋은 놀이입니다.

더불어 가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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