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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몸에 낙서를 이것으로 지워보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6. 9.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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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몸에 낙서를 이것으로 지웠습니다.

 

가을이 오기전의 마지막 더위인가요?

하늘은 구름가득 선선할것만 같았는데...어제는 조금 덥더라구요.

일기예보를 보니 아주 잠깐의 가을비 이후로 기온이 떨어질거라고 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겠습니다.^^

 

요즘 부쩍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한글 놀이를 하고 있는 아들녀석입니다.

아빠, 엄마보다 누나와 노는걸 더 재미있어 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눈높이에 맞춰 놀아줘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ㅋㅋㅋ

어쨌거나 10살 딸아이가 누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한창 자기 이름쓰는 재미에 푹 빠진 45개월 아들녀석~

누나 공부방 컬러보드에 남모래 자기 이름을 써놓는 일이 다반사예요.

그래도 벽이며 가구에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다행입니다.ㅋ

 

 

그런데 말이죠~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 딸아이가 참 야속할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동생이 즐거워해서 한것일텐데...ㅋㅋㅋㅋ

 

그건 다름아니 손등이며 팔에 이름을 써주고 낙서를 하며 논다는 사실이지요.ㅠ,ㅠ

몸에 낙서 자욱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지워진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반팔을 입고 생활하는 지라 어린이집에 등원할 생각에 어떻게든 지워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ㅋ

 

 

손등에는 이름을~ 팔에는 뭔지모를 낙서가 가득합니다.

금방 목욕을 하고 나온 아들녀석의 팔뚝임에도...

핑크색 낙서가 가득하군요.

수성사인펜 자욱인데~ 때수건으로 빡빡 문지르지도 못하고~

자연스레 지워지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때 눈에 들어온 물건 하나~

바로 아들녀석이 여름내 요긴하게 사용한 어린이용 물파스입니다.

 

 

그냥 물티슈로 살살 문지르니 사인펜이 녹아 묻어나옵니다.

허나 어느정도 묻어나오고 난 이후에는 더이상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어린이용 물파스를 낙서자욱위에 문지르며 다시 물티슈로 살살 닦아 내었습니다.

그냥 닦았을때 더이상 지워지지 않던 낙서자욱이 더 지워지네요.^^

마음 같아선 때를 벗겨내듯 박박 문지르고 싶었으나~

연약한 아들녀석 피부도 걱정이 되고,

더 걱정이 되는건 아들녀석의 심한 엄살이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ㅋㅋㅋ

 

 

물파스로 어느정도 지워내고 나서~

하루정도 지나니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누나가 하는건 뭐든지 재밌는지 까르르~ 웃으며 그만큼 습득하는 일도 빠른것 같아요.

자기 이름쓰는것도 10살 누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만들어준 한글놀이판도 누나와 함께할때 저 재미있어하는것 같아요.^^

 

엄마, 아빠는 그저 옆에서 거들기만 할뿐~~ㅋㅋ

 

몸에 낙서를 하는것도 그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지금의 낙서는 호기심이 아닌~ 일종의 한글을 깨우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ㅋ

뭐든 재미있어야 하니까요~

 

올 가을 지나~ 겨울쯤이면 아들녀석의 한글깨치기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겠지요?

그만큼 몸에 낙서도 많아질꺼라 생각합니다.

그때마다 눈에 띄는곳은 물파스로 살살~~ 지워줘야 겠어요.^^

 

유독 한글놀이를 하며 몸에 낙서를 하는 아들녀석~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지워질텐데도...보기가 좋지 않아 어린이용 물파스를 이용해 지워봤어요.

완전 깨끗하게 지워지지는 않습니다만...급할때는 아주 요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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