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5개월 아들이 김치를 즐겨먹는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6. 9. 19. 07:30

본문

728x90
반응형

 

 

45개월 아들이 김치를 즐겨먹는 이유~!

 

긴 추석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밀린 회사업무에 한동안 바쁠것 같군요.^^

추석 연휴동안 아이들과 매일매일 부대끼며 지내다보니...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의 소소한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참 좋더라구요.

특히나 45개월 아들녀석의 엄청난 성장모습에 참 많이 웃었던것 같습니다.

 

평소와 달리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였을까요?

유독 현재 아빠의 모습을 닮고 싶어하더라구요.

배 나온것까지 닮고 싶다하니...이것 참~~~ ㅡ,.ㅜ

 

아침에 일어나 널부러져(?) 자고 있는 아빠의 얼굴을 만지작 거리며...

까실까실한 수염도 닮고 싶다 이야기하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더 멋지게 성장해야지..무슨소리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미소가 지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ㅋㅋㅋ

 

45개월로 접어든 아들녀석은 먹성이 참 좋습니다.

이것도 아빠를 닮았나봐요~~

그런데 어릴때는 가리는것 없이 잘먹었었는데...

이제 슬슬~~ 선호하는 음식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니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라고 표현해야 맞겠군요.

특히 매울것 같은 음식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연휴동안 아들녀석에게는 큰 변화가 생겼어요.

바로 빨간 배추김치를 즐겨먹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맵다며 아예 쳐다도 안봤었거든요.ㅋㅋㅋ

 

아침마다 누룽지 한그릇에 김치는 꼭 챙겨먹는 아들녀석입니다.

 

 

"우와~ 이제 은후 김치 잘 먹어?"

 

10살 누나도, 아빠도 큰 리액션으로 칭찬하기 바쁩니다.ㅋㅋ

그런 가족들의 리액션에 한껏 기분이 업된 아들녀석입니다.

 

 

그런데 아들녀석이 김치 한조각을 입에 넣고 베시시 웃으며 하는 말이 꼭 있습니다.

그 말은 바로 김치를 먹게된 이유이기도 한데요~~ㅋㅋㅋ

 

 

 

"이제 은후도 수염나지~~~~이~~~~"

 

ㅋㅋㅋㅋㅋ

아빠처럼 수염이 나고 싶다는 아들녀석~

지난 식사시간에 지나가는 말로 김치를 잘 먹어야 아빠처럼 수염이 날꺼라고 했더니만...

잠시 고민을 하는듯 싶더니...

그 이후부터 식사시간때마다 꼬박꼬박 김치를 챙겨먹고 있습니다.

 

맵지 않은 김치라고는 하나...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아들녀석에게는 그래도 맵습니다.

 

 

김치 한조각 입에 넣고 오물오물 거리다가 매운맛이 느껴지면 물을 찾아 마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45개월 아들녀석의 놀라운 변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 아들녀석이 새삼 기특하고 대견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습니다.^^

수줍은듯 소심한 브이로 포즈를 잡는 아들녀석~ㅋㅋㅋ

 

 

의도치 않게 아들녀석의 심리를 이용하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아들녀석에게도 좋은 변화가 아닌가 싶어요.

 

수염은 한편으로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데 말이죠~ㅋ

45개월 아들녀석에게는 늘~ 주중에 떨어져 지내다

하루종일 같이 있는 아빠의 평소 모습이 신기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 아들녀석과 함께해야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인걸 알고 있는데...

참 복잡합니다.ㅠ.ㅠ

 

어쨌거나 아빠의 모습을 보고 닮고 싶어하는 아들녀석의 굳은 의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빠를 흐믓하게 만든 45개월 아들녀석이 김치를 즐겨먹는 이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것 같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래 공감버튼을 클릭하시면 보다 더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