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물감놀이~!

 

 

아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물감놀이~!

 

어제 퇴근길...

한두방울 내리는 빗방울에 일기예보를 보니 전국적으로 비가 올꺼라는 예보가 있더군요.

퇴근길에 우산하나를 샀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조금은 차분한 출근길이 되겠구나 했는데...

아침부터 가을 햇살이 뜨겁네요~ㅋ

어제 산 우산은 집에 두고 출근했는데...

설마 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리진 않겠죠?...^^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한 미술놀이를 포스팅했었는데요.

44개월 아들녀석에겐 아직 무리인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딸아이와 미술놀이를 마무리하고...아들녀석을 위해 또다른 미술놀이를 했습니다.

누나의 수채화물감 파레트를 자꾸만 탐내던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을 위해 전용 파레트와 막쓰는(?) 물감을 꺼냈어요.ㅋㅋㅋ

 

 

그러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물감을 쭉쭉 짜는 아들녀석입니다.

처음엔 붓으로 마음대로 그려보라며 종이를 준비했는데...

딸아이가 동생의 마음을 파악했는지, 먼저 시범을 보이네요.

붓이 아닌 손으로 말이죠~ㅋㅋ

 

 

누나를 따라 손도장을 찍으면서 소리내어 웃으며 즐거워 하는 아들녀석입니다.

찍고 또 찍고....

그런데 10살 딸아이가 이번에는 발도장을 찍는군요...ㅡ,.ㅜ

나중에 뒷감당이 안될것 같아 말려보았지만...

아이들의 즐거움 앞에선 소용없습니다.

 

 

앉아서 손도장 발도장을 찍다가...

이번에는 딸아이가 아예 일어서서 도장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누나를 가만히 지켜보는 아들녀석~~ㅋㅋㅋ

유심히 관찰 중인듯 했습니다.

 

 

그러더니 금새 누나가 했던것처럼~

발도장을 찍기 위해 파레트위로 철푸덕 올라가는 녀석~

발도장을 찍으며 뭐가 그리 즐거운지 소리까지 내어가며 까르르~~~ 웃는군요.

 

 

얇은 모조지인데...아이들 손도장 발도장으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 갑니다.ㅋㅋㅋ

빨간색으로 시작해 파란색~

그 다음은 검은색...ㅡ,.ㅜ

 

 

누나랑 손을 맞잡고 그 작은 종이위에서 열심히 도장을 찍으며 즐거워하는군요.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 졌습니다.

한편으론 거실 청소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하고 말이죠~~ㅋㅋㅋ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 하니 옆에서 호응을 해줬지요.

 

 

아들녀석이 환하게 웃은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것 같고...ㅋ

역시 동생의 심리를 잘 아는건 누나네요.^^

 

 

한참을 종이위에 발도장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모조지 전지를 여러장 붙여 거실에 깔아주는건데...살짝 아쉽기도 하네요.

이번 추석때 쓰고 남은 모조리를 이어붙여 한번 더 물감놀이를 해야겠습니다.^^

그땐 아빠도 함께 동참해볼까 봐요~ㅋㅋㅋ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묻어나는 발도장 그림입니다.

예술작품 같기도 하네요.ㅋㅋㅋ

종이가 얇아 살짝 찍어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빠눈에는 예술작품입니다.^^

 

물감놀이를 끝낸 후, 6살 차이 남매는 욕실에서 또 한참을 물놀이를 하며 웃었습니다.

거실 뒷정리는 아빠의 몫~

다행히 수채화 물감이라 물에 잘 지워지긴 합니다만...

몇번을 닦고 또 닦았는지....ㅋ

다음엔 커다란 비닐이라도 준비해야겠습니다.^^

 

웃고 떠들며 물감놀이를 하는 동안에~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되었을것 같아요.ㅋ

 

붓이 아니라 손과 발에 물감을 묻혀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아이들이 이토록 즐거워할줄 몰랐습니다.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물감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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