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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딸아이의 특별한(?) 피부관리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3. 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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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특별한 피부관리법은 아니고....
정말 오랜만에 목욕하는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돌앨범 제작하느라고 돌전에 찍었던 사진 말고~ 조금 큰 이후로는 목욕사진이 한장도 없더라구요.
지금보다 더 자라면 영영~ 목욕사진을 못찍을것 같아서...ㅋ

가급적이면 목욕을 아빠와 하는데요~ 어제는 사진찍느라고 엄마가 목욕을 시켜줬어요.
이번 겨울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아기때는 괜찮았는데...이번 겨울부터는 밤만되면 유난히 간지럽다거 벅벅 긁어대는통에...
엄마, 아빠를 긴장시켰지요.^^ 제가 그렇거든요~ 조금만 건조해도 벅벅벅~
딸아이도 건조하거나~ 혹은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면 팔, 다리, 배, 등이 가렵다며 잠도 못자고 칭얼거려요.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도 아토피는 아니라 그러더라구요.
가슴을 쓸어내리며~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연찮게 접한 아토베리어 로션과, 크림을 구입해서 목욕 후 발라줬어요.
피부가 조금 진정되는것 같기도 하고~^^;
거기다 천연성분 입욕제까지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항상 목욕할때만 되면 딸아이는 신나합니다.ㅋㅋㅋ
입욕제를 직접 풀어서 넣는게 재미있나봐요~

입욕제를 적당량 풀고는 머리를 감습니다.
어리감는 캡을 아직 제대로 써본적이 몇번 없어요.
꽉 조이는 게 싫은지 아기때부터 목욕캡만 씌우면 싫어라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딸아이만의 머리감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머리를 뒤로 젖히면 엄마가 알아서 머리를 감겨줘요~ㅋㅋ
나중에 커서도 이러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은근 공주스탈~ 이라니까요...ㅋㅋ
샴푸를 하고...아빠가 사진기를 들고 있으니 엄마가 멋지게 샴푸한 머리를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그 장난이 재미 있는지~ 환하게 웃어보이는 은별양~ㅋㅋ
샴푸를 헹궈낼때는 혹시나 눈에 들어갈까 눈을 꼬옥~ 감고 있습니다.
드디어 입욕시간....
지금부터는 19금이 될수도 있으니 총각 삼촌들은 눈을 너무 크게 뜨고 보시면 아니됩니다.^^;;;

천연성분 입욕제를 푼 목욕물에는 바디샴푸를 일절 쓰지 않습니다.
15분에서 20분정도 혼자 첨벙거리며 놀다가 그냥 깨끗한 물에 헹구고 나오면 목욕 끝~~~
욕조에 혼자 있으면서도 같이 구입한 하트모양의 곤약스폰지를 가지고 아주 잘 놉니다.^^

"별아~ 아빠랑 있어~ 그리고 15분 있다가 엄마 불러~"
"응~ 엄마~"

입욕제를 푼 물에는 오래 있으면 안된다는군요.
딸아이가 열심히 목욕을 즐기는 동안 전 옆에서 셔터를 연신 눌러댔지요.ㅋ
아빠를 의식해서 인가요?
아~주~ 진지하게...제대로...목욕씬을 보여줍니다.ㅋㅋ

그렇게 한참을 목욕을 즐기던 딸아이가 갑자기 바디샴푸를 꺼내 거품을 냅니다.
전 입욕제로 목욕할때는 샴푸를 쓰면 안된다는걸 이때까지 몰랐어요~ㅋ

아주 소량의 바디샴푸를 떨어뜨리고는 거품을 열심히 내더라구요.
그런 스폰지를 가지고 딸아이가 취한행동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별아~ 지금 뭐하는거야?"
"발을 깨끗이 닦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웃음소리를 득고 욕실문을 빼꼼 열어본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바디샴푸같은건 쓰면 안되는데..."
"그래? 몰랐는데~별이 한방울만 썼어~"
"여보가 나중에 헹궈서 나와~"

발닦는건 또 어디서 본걸까요? 아님 본능일까요?.ㅋ
자세가 예사롭지 않아서...또한번 감탄했습니다.
발을 혼자 닦을정도로 많이 컸구나~~~

그러다가 개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다시 첨벙댑니다.
아마도 아이엄마가 머리를 쓴것 같아요~ㅋㅋ
입욕제이다 보니 전신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좋은데...
아직 어리다보니 전신을 물속에 푹 담그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개구리 헤엄으로 전신이 물속에 잠길 수 있도록 유도했나봐요~ㅋ
이런거 보면 아이엄마도 은근~ 잔머리의 대가라니까요...ㅋㅋ

그렇게 20여분 가까이 목욕을 마친 딸아이는 앉은 욕조안에서 치카치카를 하고...목욕을 마쳤습니다.
깨긋하게 물기를 닦고, 엄마가 구석구석 로션과 크림을 발라줬어요~

"여보~ 별이 머리좀 말려줘~"

딸아이 손을 잡고 안방 화장대로 향했습니다.
의자에 앉혀놓고는 드라이로 딸아이 머리를 말립니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연신 엄마 화장품을 뒤적이며 거울도 열심히 봅니다.
엄마화장품이라고 해봐야 기본 스킨과 로션, 선크림이 전부인데...
괜히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머리를 다 말리고 나서야~ 딸아이는 아주~ 편안한게 잠자리에 들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목욕사진을 찍으면서...정말 많이 컸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가려움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엄마, 아빠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는데...
아토피는 아니라고 하니 천만다행인것 같습니다.^^
목욕으로~ 목욕 후 로션, 크림으로 딸아이가 가려움에서 어느정도 해방된것 같아 기분이 좋으네요.

은별이의 피부관리법~ 어떤가요?...ㅋ

딸~ 오늘 날씨 조오타~~~ 놀러가자~~~~^^;

포토베스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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