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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직접 만든 제철 봄나물이 들어간 고소하고 향긋한 냉이야채튀김~!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6. 3.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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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직접 만든 제철 봄나물이 들어간 고소하고 향긋한 냉이야채튀김~!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여기저기 봄꽃소식도 들려오는군요.^^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지만...그래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한낮의 봄햇살은 나른하기까지 하네요.

 

아이들과 봄기운을 만끽하려 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만...

많은 나들이 인파로 인해 봄을 제대로 느껴보지는 못한것 같아요.ㅋ

아직 쌀쌀함이 남아있는 점도 한몫 한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봄나물로 식탁을 차려봤어요.

아이들 입맛이야 뭐~ 다 똑같겠지요.ㅋㅋㅋㅋ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냉이가 들어간 야채튀김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 냉이, 각종 채소 (감자, 양파, 당근, 버섯), 올리브유, 튀김가루

 

많은 봄나물들이 있습니다만...아이들이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 때문에 먹기를 꺼리는 냉이를 선택했습니다.

냉이 손질부터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ㅋㅋㅋ

 

 

냉이 손질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닌데...

아이들과 봄나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든 잎사귀만 떼어내는것으로 손질을 했어요.

 

냉이를 보더니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리저리 살펴보는 아이들입니다.

10살 딸아이는 어떻게 손질하는거냐며 물어보고 진지하게 손질을 시작하는군요.

 

 

그에 반해 38개월 아들녀석은 크게 흥미가 없는듯 합니다.

나물 손질 대신, 장난감에 냉이를 옮겨가며 혼자서 놀더라구요.ㅋㅋ

 

 

냉이를 손질하던 딸아이~

짓무른 잎에서 냄새가 난다며, 엄마에게 위생장갑을 건네받아 손질을 했습니다.

냉이는 뿌리쪽 손질이 힘든데...최종 마무리는 아이엄마가 했어요.ㅋㅋ

 

 

깨끗하게 손질한 냉이와 냉장고에 있던 각종 채소들을 꺼내어 준비했습니다.

퍙소 버섯을 지극히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버섯도 조금 준비했습니다.ㅋㅋㅋ

 

 

감자와 양파, 당근은 가늘게 채썰어 준비하고,

버섯은 잘게 찢어서 준비했습니다.

냉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냉이를 비롯한 준비한 채소들을 한데 섞어 튀김가루를 한번 입혀야 하는데...

그 과정은 생략하고 튀김가루를 바로 부어 물을 부어가며 반죽을 해줬습니다.

 

 

마른 튀김가루를 한번 입히고 튀김옷을 입히면...

너무 두꺼워 지는것 같아~ 채소 특유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가루를 붓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해줬습니다.

 

반죽을 하는 동안 코팅이 잘 된 냄비에 올리브유를 붓고, 예열해 줬습니다.

소량의 튀김을 할때에는 넓은 팬보다는 냄비가 좋은것 같아요.^^

 

 

튀김반죽을 한방울 떨어드려 바로 떠오르면 예열이 다 된것이예요.

반죽을 한젓가락씩 기름에 퐁당 빠트려 줍니다.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튀겨야 바삭하게 튀길 수 있어요.^^

 

키친타올위에 올려 기름기를 빼고 접시에 담아냅니다.

따로 간장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될만큼 맛이 있네요^^

 

 

 

냉이가 들어가서 인지 향긋한 봄내음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아이들도 직접 손질한 냉이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더 신기한지...

연신 주방을 기웃거리더라구요.ㅋ

 

 

냉이뿐만 아니라...감자와 당근, 양파, 버섯까지 들어갔으니...

씹는 식감도 아주 훌륭합니다.

냉이의 향긋함은 그대로...쌉싸름한 맛은 다른 채소들과 어우러져 잘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 잘먹는것 같습니다.

 

 

평소 버섯을 끔찍히 싫어하는 10살 딸아이도 그 맛에 홀딱 반해 앉은자리에서 한접시를 뚝딱 해치웠습니다.

38개월 아들녀석은 말할것도 없지요.ㅋㅋㅋㅋ

 

아이들이 먹기 꺼리는 향과 맛이 강한 봄나물은 튀김으로 하면 아주 좋을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봄나물도 조금 넣어봐야 겠습니다.ㅋ

 

아이들을 위해 만든~

제철 봄나물이 들어간 고소하고 향긋한 냉이야채튀김~

나물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즐긴 봄 식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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