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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남동생을 순한양으로 만든 10살 딸의 능력~!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6. 2.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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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남동생을 순한양으로 만든 10살 딸의 능력~!

 

날씨가 추워지는가 싶더니...위쪽지방에는 눈소식이 있군요.

주중에는 남쪽지방에 내려와 있다보니, 올해는 눈구경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딸아이는 오늘부터 새학년 새학기를 위해 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니 봄이 머지 않았구나란 생각도 드네요.ㅋ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아이는 유난히 동생과 노는것을 좋아합니다.

6살 차이가 나긴 하지만...남동생인지라 조금 과격하게 놀거든요.

거기에 부응하여 함께 놀긴하지만 때때론 의도치 않은 공격에 당황해서 울기도 많이 울지요.ㅋ

 

햇살 따사로운 어느날~

거실에 엎드려 있는데...느닷없이 누나 등위에 올라타 말을 구르는 녀석~

이젠 제법 커서 딸아이가 감당하기엔 버거울때도 더러 있는듯 보입니다.ㅋ

 

 

그런 동생을 살살 꼬득이는건 딸아이의 전문이예요.ㅋㅋㅋ

 

"은후야~ 누나가 호기 그려줄까?"

 

호기라고 그러면 자다가도 벌떡~ 울다가도 울음을 뚝 그치는 녀석입니다.

호기는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윙즈]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입니다.

뽀로로, 코코몽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지요.

헬리콥터, 비행기같은 하늘위를 날으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입니다.

 

호기라는 누나의 말에 등에서 내려와 살포시 누나옆에 엎드리는 아들녀석~ㅋㅋㅋ

 

 

누나가 그림을 그려준다는 말에...고개까지 빼꼼히 내밀고 스케치북을 예의 주시합니다.

딸아이는 아들녀석이 가장 아끼는 색칠공부책을 펼쳐놓고...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내어 그림을 그리네요.

 

 

아이들 눈높이는 비슷해서 일까요?

누나가 그린 그림을 보고 연신 까르르~~ 웃는 아들녀석입니다.

게다가 딸아이가 센스있게 그림 위에 캐릭터 이름을 써놓았네요.

아들녀석은 캐리거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이름을 호명하는데요~

이게 얼핏 보면 한글을 보고 글자를 읽는것 처럼 착각이 들 정도예요.ㅋㅋㅋ

 

 

스케치북 한장을 다 채우고~

다른 캐릭터를 그려달라는 동생의 말에...흔쾌히 다음장을 넘겨 그림을 그리는 딸~

 

 

아들녀석은 크레파스를 살포시 손에 쥐고 있다가...

필요한 색이다 싶으면 누나에게 살포시 건네기도 합니다.ㅋㅋ

과격했던 아들녀석이 한순감에 어린 순한양이 되는 순간입니다.^^

 

"은후야~ 누나가 그림 그려주니까 좋아?"

"네~"

 

짧고 간결한 대답~ 하지만 진실이 묻어나는 대답~ㅋㅋ

 

 

누나가 그려준 그림을 펼쳐놓고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 있던 아들녀석입니다.

36개월 아니 37개월 아들녀석 눈엔 누나의 그림이 엄청나 보이나 봐요.^^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엄마는 딸아이에게 조용히 미션을 하나 주는군요.ㅋㅋㅋ

그 미션은 바로~ 동생과 한글놀이를 해달라는 것이였어요.ㅋ

딸아이에 비하면 학습능력이 조금 늦은 편인 아들녀석입니다.

조급한 마음은 없는데...은근 욕심이 생기는 거지요.^^

 

누나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보다 쉽게 한글을 개우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딸아이와 함께 미션 수행을 위해 연구를 해봐야 겠습니다.ㅋㅋ

 

과격한 남동생을 한순간 순한양으로 만들어 버리는 10살 딸의 능력~!

이런 눈높이 놀이를 조금 배워야 하는데 말이죠~~~ ^^

 

어쨌거나 6살 차이 남매가 있어 너무나 행복한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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