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만나는 밀림 속 동물 친구들~ 에버랜드 스노우 사파리~!
이제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학기를 위해 개학을 하는 시기로군요.
9살 아니 이제 10살이 되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도 오늘이 개학일입니다.
빠진 방학숙제가 없나 꼼꼼히 살피고...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본다는 생각에 조금은 들뜬 모습으로 잠자리에 든것 같았어요.
겨울 방학 동안 가족들과 여행을 한번도 다녀오지 못한것 같아요.
아빠가 주중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유도 있었고...
날씨가 너무 추웠던 탓에 온 가족이 돌아가며 감기로 고생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겨울방학 마지막 주말~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지요.
그리고 사실 걸려만 있는 연간회원권이 아깝단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공원 군데군데 추위를 녹여주는 난방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그래도 공원을 돌아다니다보면 추워요~
무릎담요를 넉넉하게 챙겼습니다.
그렇다 보니 짐이 많더라구요.ㅋㅋ
어찌되었건 점심시간 이후에 놀이공원에 도착해서 늘 그랬던것처럼...
버릇처럼 동물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추운겨울에는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좋은것 같아요.ㅋㅋㅋ
30분만에 사파리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사파리 버스는 순서대로 탑승을 하는데요.
몇번의 경험을 비추어 볼때...버스기사분의 바로 뒷좌석이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우측보다는 좌측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자주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곰을 구경할땐 좌측 좌석이 최고지요.^^
운도 따라 줘야 합니다.
은벼리네는 운이 없었는지...거의 끝부분에 탑승을 해서 우측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오랜만의 나들이에 아이들도 신난 모습입니다.
그리고 사파리로 들어가는 차안에서는 미묘한 긴장감도 보이네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스노우 사파리여서 설레임이 더욱 큰것 같습니다.
사파리 곳곳엔 보기만해도 추워지는...빙벽들이 있습니다.
극적 효과를 위한 것이겠지요...ㅋ
어슬렁 거리며 나타난 호랭이 한마리...
바로 백호랑이 입니다.
눈을 마주치게 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데...눈맞춤에는 실패했어요.ㅋ
겨울에 참 어울리는 백호랑이 입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특히 36개월 아들녀석은 뭐가 그리 신기하고 궁금한게 많은지...
엄마에게 쫑알쫑알 뭔가를 많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백호랑이를 보고 다음코스로 이동하니...
이번에는 책에서 많이 봤던 호랑이 입니다.
그런데 무리지어 있네요.
이제 13개월 된 아기 호랑이들이라는군요.
호랑이는 성장 속도가 빨라서 금새 어미 호랑이의 모습을 닮는다고 하더라구요.
무리지어 있는 호랑이 모습에 36개월 아들녀석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그러는 동안 버스는 달리고 도 달려 사자가 있는 곳에 도착을 했어요.
사자를 보기전에 가장 먼저 만난건 하이에나 입니다.
하이에나는 낮에는 잠만 잔다고 하는군요.
활발한 하이에나의 모습을 보려면 오후 느즈막히 와야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독립적인 행동을 하는 호랑이와는 달리, 사자는 무리지어 있는 것들 볼 수 있었어요.
사자가 몸을 늬어 편히 쉬고 있는 바위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사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쉼터이기도 합니다.ㅋ
버스 좌석 높이에 바위가 위치해 있어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호랑이나 사자 먹이주기 체험은 스폐설코스로 예약을 하셔야 체험이 가능합니다.
비싸요~ 25분에 18만원...ㅋ
마지막으로 성인 호랑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의 줄무늬는 사람의 지문과 같아서...줄무늬로 구별을 한다고 하는군요.
겨울에는 사자보다는 호랑이가 더 어울리는것 같군요.ㅋ
사자와 호랑이는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단지 영역만 구분되어 있을뿐...
그래서 인가봐요...
마지막에 등장한 라이거~~~
아빠 호랑이와 엄마 사자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나서 이름은 [크리스]예요.
전세계적에서 자연적으로 태어난건 이 라이거가 처음이라는군요.
라이거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거라는데...
이곳 놀이공원에 있는 라이거는 엄마 사자와 아빠 호랑이의 사랑의 결실인 셈이네요.ㅋ
사자와 호랑이를 뒤로 하고...만능 재주꾼 곰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곰 우리에 들어서자...은벼리네 가족은 기린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곰들은 버스운전기사분과 교감을 나누는 데요~
주로 좌측편에 있기 때문에...우측편에 앉은 은벼리네 가족은 기린처럼 목을 쭈욱~ 빼고 봐야만 했습니다.
천년기념물인 반달가슴곰도 만났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의 부름에 두발로 성큼성큼 걸어다니는 곰들도 볼 수 있었어요.
마치 사람이 탈을 쓰고 있는듯한 모습에 연신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측편에서 볼 수 있었던 고의 자태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큼지막한 발바닥은 왜 곰발바닥이라고 말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자와 호랑이를 만날때까지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박수도 치고 그랬는데...
곰을 만날땐 기린이 되어 목만 늘어난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무료했던 겨울방학의 끝자락을 동물원 나들이로 아쉬움을 달랬어요.
스노우 사파리~
눈이 오거나 쌓여 있었더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추위를 싫어하는 동물들은 꾀나 고생스럽겠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빙벽앞에서 만난 백호랑이는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에 충분한 모습이였습니다.
아이들도 백호랑이를 오래토록 기억할 것 같아요.^^
한겨울에 만나는 밀림 속 동물 친구들~
여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에버랜드 스노우 사파리~
한겨울에만 볼 수 있는 스노우 사파리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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