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하는 미술놀이~ 실제 크기의 나 그리기~!
햇살 좋은 주말입니다. 역시 집이 최고인것 같아요.
비록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졸린눈 비비며 일어나긴 했습니다만...
정말 편하게...늘어지게...잠을 잔것 같습니다.^^
일주일만에 만나 가족~
아이들은 아빠의 조금 이른 퇴근이 마냥 좋은지...고함을 지르며 격하게 반겨줬고...
아이엄마의 얼굴에도 은은한 미소가 번지더라구요.
그런데 역시...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늘 똑같은 일상~ 번복되는 떼씀과 울음...그리고 웃음....ㅋ
물감놀이를 하다가 대형사고를 칠 기미가 보여 얼른 물감을 치웠는데...
아들녀석이 떼쓰며 울기 시작합니다.
언제부턴가 마음만 먹고 있던 미술놀이를...
우는 아들녀석을 달래느라 후다닥 준비해서 해봤어요.
우선 우는 아들녀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는 성공~~~ !
준비물 : 전지, 채색도구 (자유롭게 아무거나~)
전지를 바닥에 깔고, 그위에 아들녀석을 눕히고 색연필로 형태를 그립니다.
벽이나 유리문에 붙여놓고 그리는게 훨씬 편한데...
집이 협소한 관계로...아들녀석을 눕혀서 그리는 만행을 저질렀어요.ㅋㅋㅋ
그래도 호기심 많은 아들녀석~ 누나의 요구에 곧잘 따릅니다.^^
머리카락과 눈, 코, 입...그리고 옷의 무늬는 아빠가 그렸습니다.ㅋ
아들녀석이 입고 있는 옷~ 그대로 색칠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물감을 사용하려다가...그냥 색연필로 하는것으로 결정~~~
누나가 먼저 얼굴에 색칠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들녀석도 색연필을 들고 따라 색칠을 하네요.
누나와 아빠가 색칠하는 모습을 보더니...
아들녀석도 제법 진지하게 자기 모습을 관찰하면서 색칠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 본 그대로 색칠하기 보다는...
마음가는대로 슥삭슥삭 긋는게 전부인 35개월 아들녀석~ㅋ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떼쓰던 모습은 사라지고...
나 그리기에 심취해 있습니다.
아빠는 상의 색칠을 책임졌습니다.
9살 딸아이는 기분이 남다를것 같았어요.
왜냐면...5살때쯤, 나 그리기를 한적이 있거든요.ㅋㅋ
떼쓰는 아들녀석을 진지한 모습으로 변화시킨 미술놀이~
바로 "나" 그리기입니다.
전신거울이 있으면 스스로 나의 모습을 관찰하게 하고 그리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35개월 아들녀석에겐 아직 조금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옆에 9살 누나가 함께하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군요,^^
아빠와 딸, 그리고 아들이 함께 그린 또 다른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자기가 입은 옷과 똑같은 모습이 나오니~
신기해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9살 누나의 추임새는 더더욱 과장되어 지고 말이죠~~ㅋㅋ
다음에 아들녀석이 조금 더 크면...
눈, 코, 입, 옷의 무늬까지도 직접 그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놀이~
실제크기의 "나" 그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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