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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만난 아빠를 위해 35개월 아들녀석이 만든 된장찌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1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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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만난 아빠를 위해 35개월 아들녀석이 만든 된장찌개~!

 

유난히 길었던 일주일이였습니다.

바쁜 회사일로 정신없었던 한주였던것 같아요.

그래도 집에 오면 아이들의 미소와 살내음~ 정신없을 정도로 어질러 놓는....

생기 있는 아이들 모습에 피로가 싹~ 달아나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집에서 먹는 밥은 최고인것 같아요.^^

 

오랜만에 보골보골 된장찌개 냄새가 참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반찬이 마땅하지 않다며...냉장고를 뒤적여 된장찌개를 준비하는 아이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는...35개월 아들녀석도 주방으로 향하네요.

궁금한건 못참는 아들녀석인지라...

엄마는 아예 도마와 칼을 준비해서 식탁에 아들녀석을 앉히네요.ㅋㅋㅋ

 

얼마전까지만해도 딸아이가 하던 행동들입니다.^^

이렇게라도 해주지 않으면...주방에서 발굴 구르며 고집을 부리기에...ㅋㅋㅋ

플라스틱 재질의 칼을 주려 했는데...없더라구요. ㅠ.ㅠ

빵칼이긴 하지만, 날카롭기에 옆에 꼭 붙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35개월 아들녀석에게 주의를 줬어요.ㅋ

 

 

아들녀석은 아주 진지하게 두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부 반모를 도마위에 올려주니...본젹적으로 두부를 썰기 시작하는 아들녀석~ㅋㅋ

 

 

사전에 주의를 줘서인지...손을 대지는 않네요.ㅋㅋ

오른손, 왼손 바꿔가며 칼질을 합니다.

 

 

침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35개월 아들녀석에게서 딸아이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9살 딸아이도 딱 요맘때~ 식사준비 하는 엄마를 종종 도와주곤 했거든요.ㅋ

이젠 아들녀석이 엄마를 도와 식사준비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두부는....

썰었다기 보다는 으깨었다는 표현이 맞겠군요.ㅋㅋㅋ

 

 

35개월 아들녀석이 준비한 두부이니...

모양에 상관하지 않고 찌개에 넣기로 했습니다.

아들녀석은 더 도와줄것이 없는지 주방을 기웃기웃거리지만...

더 이상 도움을 요청했다간 언제 식사를 할지 몰랐기에...ㅋㅋㅋ

여기까지만 하는 것으로~~~ ^^

 

두부를 다 썰고 나서는 자기도 만족했는지...순순히 물러났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엄마를 도와 35개월 아들녀석이 힘께 준비한 된장찌개~

으깨진 두부의 모양이 예쁘지는 않습니다만...

맛은 끝내줬습니다.

 

아들녀석의 정성이 들어가서인지 더 맛이 있었던것 같아요.^^

35개월 아들녀석도 오랜만에 만나 아빠를 위해서 기분좋게 두부를 썰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ㅋ

일주일만에 본 아들녀석은 부쩍 성장한 모습입니다.

 

아들녀석의 정성이 들어간 된장찌개 덕분에...

또 일주일을 버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주말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아빠를 놀래켜 줄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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