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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있는 집의 흔한 식탁 풍경~ 아빠는 멘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9. 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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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있는 집의 흔한 식탁 풍경~ 아빠는 멘붕~!

 

32개월에 접어든 아들녀석~

요즘 부쩍 말문이 트여 가족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문이 트인만큼... 개구짐도 늘었어요. ㅠ.ㅠ

성장하면서 누나의 영향을 받을꺼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그 시기가 아닌가 봅니다.

 

개구짐과 더불어 점점 남자아이의 모습이 강해지고 있는것 같아요.

가족들이 다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얌전했으면 좋겠는데...ㅋ

평소 9살 딸아이는 케첩을 싫어하기에 케첩을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32개월 아들녀석은 케첩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계란말이나 햄, 소세지를 구울때면 항상 케첩을 뿌려 식탁에 올려놓지요.

어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소세지를 굽고, 계란말이를 해서 케첩을 위에 쪼로록~ 뿌려 식탁에 올렸는데...

아들녀석의 간절한 절규소리가 들립니다.

 

"케첩~ 은후꺼~~~은후꺼~~~"

 

아이엄마가 케첩통을 아들 녀석 손에 쥐어 주고~

나머지 주방일을 보는 사이 일은 벌어지고 말았어요. ㅠ.ㅠ

 

옆에 같이 앉아 있던 9살 딸아이의 다급한 한마디에 사태를 파악했습니다.

 

"아빠~~~ 은후~~~~"

 

식탁으로 달려왔을땐 이미 사고를 치고 난 후였어요.ㅋㅋ

케첩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케첩을 아예 들이부어 놨네요.ㅋㅋㅋ

 

 

아들녀석 손에 쥐어져 있던 케첩통을 얼른 뺏었습니다.

그리고 조곤조곤 아들녀석을 타일렀는데...

아들녀석~~~ 베시시 웃으며 케첩을 손으로 찍어 먹네요. ㅡ,.ㅠ

 

 

그것마저 못하게 제지를 하고 접시를 앞으로 당기고선 다시 말을 하니...

이번에는 식탁에 흘린 케첩을 찍어 먹으며 베시시 웃습니다.

 

32개월 아들녀석의 개구진 모습을 보면서 가족은 또 한번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계란말이 위에 뿌려진 엄청난 양의 케첩은...

살살 걷어내고 먹어야만 했습니다.

32개월 아들녀석은 소세지와 계란말이위의 케첩만 쪽쪽 빨아먹었다는 사실...ㅠ.ㅠ

남겨진 반찬들은 아빠가 처리해야만 했어요. 쩝

 

날이 갈수록 개구짐이 늘고 있는 32개월 아들녀석입니다.

다행히 누나와 싸우는 일은 없습니다만...

둘째여서일까요? 욕심도 조금 많은듯 하고...

딸을 키우다 아들을 키우면 힘들다는 이야기는 참 많이 들었습니다만...ㅋ

실제 상황이다보니 멘붕이 자주 옵니다.

 

그래도 이른둥이로 태어나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는 아들녀석이 대견하네요.^^

오늘은 또 어떤일로 아빠를 놀래켜 주려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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