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엄마를 빵~ 터지게 만든 부녀의 대화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5. 8. 18. 10:57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엄마를 빵~ 터지게 만든 부녀의 대화법~!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도 해가 나기 시작하면 우렁차게 울어대는 매미울음소리가 바깥날씨를 짐작케합니다.

이번주부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빠~!

아이엄마가 제일 좋아라 하는군요...ㅡ,.ㅠ

 

오랜만에 평일 오후에 온가족이 짧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가족이 다같이 부산에 내려갈 일이 종종 있어 가족애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과 결제를 하고, 수령은 가까운 역 창구에서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가족애 카드를 수령하면서 근처에 있는 가구매장도 다녀왔어요.

광명에 위치한 이케아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으나 기대만큼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가봅니다.

대충대충 둘러봤음에도 두어시간은 족히 걸린듯 합니다.

매장을 나와~ 아주 싼가격의 핫도그 세트를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퇴근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도로에는 차가 많더라구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집 근처에 와서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니...급기야 정체현상이 나타나더군요.

뒷좌석에서 31개월 아들녀석도 쫑알쫑알~~~

9살 딸아이는 졸다가 깨어서는 차가 밀리는 고속도로 풍경을 바라보더니...

이것저것 엄마에게 묻기 시작합니다.

 

운전에 집중하느라 다른 말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딸아이의 한마디가 귀에 들어오길래 대답을 해줬어요.

 

"바다 봤어?"

"그럼~~ 별이는 부산에 있을때 여름이면 늘 바다에서 살다시피 있는데? 다대포 바다~"

 

윗지방으로 이사오면서 바다구경은 연중행사가 되어버리긴 했습니다.ㅋ

그래도 어릴적에는 바다를 많이 보았노라고...딸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말을 들은 아이엄마가...한참을 멍한 얼굴로 아빠를 바라보더니...박장대소 하고 웃는게 아니겠어요?...ㅋㅋㅋ

 

 

한참을 웃던 아이엄마....

이때까지 대화를 화면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게 혼자서 잘못 알아듣고 그런게 아니냐며 묻더라구요.ㅋㅋ

 

아빠가 운전에 집중하느라 듣지 못했던 앞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엄마가 박장대소 할만 하더라구요.ㅋㅋㅋ

 

"엄마~ 과속주의구간이 뭐야?"

"과속은 차가 빨리 달리는 거야~ 차가 정해놓은 속도보다 빨리 달리면 단속한다는 이야기야~"

"단속? 단속은 뭐야?"

"정해놓은 속도보다 빨리 달리면 집으로 벌금내라고 고지서가 날아오는 거야~"

 

한참을 딸아이가 고민을 하더니...

 

"(아빠는) 받아 봤어?"

 

아빠는 과속을 해서 고지서를 받아봤냐는 물음이였습니다.

그 물음에 아빠는 바다에 관한 답변을 하고 만 것이지요.ㅋㅋㅋ

 

 

초등학교 2학년~

알건 다 아는 나이임에도 가끔씩 궁금한건 즉각 질문을 던질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있을때보다는 아빠차를 타고 바깥 구경을 할때 궁금한 점들이 많이 생기나 봐요~

아빠가 운전에 집중하다 보니...딸아이가 하는 말은 절반은 알아듣고 절반은 알아듣질 못합니다.ㅋㅋㅋ

그래도 어찌~~~ ㅋㅋㅋㅋ

 

이런 절묘한 단어때문에 딸아이와의 대화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도 다반사예요.ㅋㅋ

조금 더 딸아이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 할것 같습니다.^^

 

이젠 엄마, 아빠와 진지한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나이~~~

조금 더 귀를 열면 딸아이와 돈독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겠지요?.ㅋ

 

 

 

 

아래 공감버튼을 클릭하시면 보다 더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