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유용한 케이블 정리법을 따라해 봤더니...
휴대폰을 비롯해 모든 소형 전자기기는 케이블을 많이 사용합니다.
저녁시간이면 휴대폰 밧데리를 충전하느라~ 거실 한켠 콘센트 주변으로 케이블이 엉켜 있기 일쑤지요.
이런 저런 정보가 모여 있는 곳~
인터넷을 소핑하다 좋은 정보가 있으면 항상 실생활에 활용을 해봅니다.
그러던 중~ 눈을 크게 만드는 정보가 있었어요.
DIY COIL IPHONE CABLE
외국의 한 네티즌이 올린듯한 정보였습니다.
기다린 케이블을 정리하는데 이만한 팁도 없겠다 싶어 당장 실행에 옮겼지요.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니 늘 가방에는 노트북과 전원케이블, 마우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마우스는 무선무우스도 사용해 봤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유선마우스가 안정적인것 같아~
질(?)을 따지지도 않고...그냥 유선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
그런데 유선마우스는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기에는 케이블의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늘~ 케이블을 한데 모아 묶어서 사용하고 있지요.
그러다가 급하게 회의등으로 묶은 케이블을 풀어야 할때가 종종 있는데요.
그때마다 풀고 다시 묶는게 귀찮아서~ 인터넷을 보고 케이블 정리법을 따라해보게 되었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말이죠~~ㅋㅋ
묶여져 있던 마우스 케이블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적당한 굵기의 펜을 준비하고...
펜에 전선을 코일을 만들듯 감아주세요.
영쪽 끝은 테이프로 고정해 주시구요.
크크~ 단지 펜에 케이블을 감았을뿐인데...
예상대로의 그림이 나와 뿌듯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열을 가하여 주세요.^^
케이블이 노곤노곤해질때까지...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고...
인터넷 정보에는 급냉하라고 되어 있던데...
냉장고에 마우스를 넣을 수도 없고...그냥 거실 베란다에 내놨었어요.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부푼 기대를 안고 테이프를 떼고 펜을 빼내는 순간~~~
그 허탈함은....ㅋㅋㅋㅋㅋ
열을 조금 더 가해야 하나? 아님 진짜 급냉을 해야하나?
여러 생각을 하던 끝에 다시 한번 코일형태로 케이블을 감아~ 드라이기로 충분히 열을 가하고..
이번에는 베란다에 내놓은 뒤~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펜을 빼내니....쩝쩝
생각했던...예상했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의 케이블이 탄생해버렸어요.
어찌 더 지저분한 느낌입니다.
다시 케이블을 모아 묶어야 겠다는 생각에
코일형태의 케이블을 열심히 손으로 펴보지만 이마저도 잘 되지 않더라구요.
결론은...괜한 인터넷 정보를 보고 따라했다가...
좋은 교훈을 얻은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이폰 케이블만 되는것인지...급냉이 문제였던것인지 알수는 없어요.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어쩌면 잘못된 정보일수도...)
끌리는 정보임에는 틀립없는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굵거나...냉장고에 넣어도 되는 케이블로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수많은 정보의 바다~ 인터넷 정보를 무조건 맹신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번 정보는 조금 허탈하게 만드네요.ㅋ
잘못된 정보를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하나 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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