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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를 능가하는 우리집 망고 귀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4.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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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를 능가하는 우리집 망고 귀신~!

 

화창한 날씨에 봄나들이를 기대했던 4월의 첫주말은 비로 인해 차분히 지나갔습니다.

식목일을 맞아 베란다 화분을 아이들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아파트 단지내에 피기 시작한 봄꽃들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주말을 보냈어요.

 

집에 있으면 아이들과 에피소드도 많을터~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26개월 아들입니다.ㅋㅋㅋ

 

평소 뭐든 잘 먹는 먹성을 보여주는 아들녀석인데...

요즘~ 26개월 아들녀석이 제일로 좋아하는 과일은 바로 망고입니다.

노오란 망고만 보면...아주 난리가 납니다.

근처에 사시는 막내 이모네에 휴다나온 사촌형을 보러갔다가 득템한 망고~

이모집에서도 망고를 앉은 자리에서 하나는 거뜬히 해치우더니...

집에 와서도 어디서 찾아냈는지...망고 하나를 꺼내어 와선 깎아달라 보채기 시작하더라구요.

 

 

엄마가 망고를 깎아 그릇에 담는 동안에도 계속 침을 꼴깍꼴깍~ 삼키는 통에...

아들녀석 입에 금하게 망고조각 하나를 넣어줬습니다.

그제서야 조금 진정이 되는것 같더라구요.ㅋ

 

 

아무에게도 뺐기지 않으려는 듯~ 접시를 자기쪽으로 바짝 당겨 놓습니다.

그리고는 무아지경에 빠진듯~ 망고 맛을 음미하네요.

 

 

오른손, 왼손 바꿔가며 열심히 포크질을 합니다.

꽃보다 할배들의 망고사랑보다 더한 우리집 망고귀신입니다.ㅋㅋㅋ

 

 

9살 딸아이는 그런 동생 앞에 놓여있는 망고를 먹기가 조금 미안했던지...

엄마에게 살점이 조금 붙어있는 망고 씨를 먹겠다 그러더라구요.

커다란 망고씨를 잡고 조금 남아 있는 망고를 열심히 먹습니다.ㅋㅋㅋ

 

 

그러는 동안~ 26개월 아들녀석은 어느새 망고 한접시를 다 비웠네요.

나중에는 포크도 내려놓고 손으로 집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접시를 다 비워놓고는 누나에게서 망고 씨까지 뺏어 쪽쪽 빨아먹었습니다.

아이고야~~~ 26개월 아들녀석의 망고사랑은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바나나를 참 좋아했었는데...

망고 앞에서는 바나나는 그냥~ 바나나일뿐~ 쳐다보지더 않더라구요.ㅋㅋㅋ

 

 

씨까지 쪽쪽~ 빨아먹는 아들녀석을 보면서...

이모집에서 가져온 망고는 그 자리에서 다 깎아야만 했다는 후문이...

 

가지고 온 망고를 다 먹고나서야 만족한다는 듯~ 식탁에서 일어나 거실로 뛰어가는 아들녀석입니다.

달콤한 과즙과 씹히는 식감에 반했나 봐요~

여튼~ 망고에 홀딱 빠진 아들녀석입니다.^^

 

꽃보다 할배들의 망고사랑을 뛰어넘는 우리집 망고 귀신~

아들녀석에게 망고를 배불리 먹이려면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해야겠지요?ㅋ

 

아빠는 아들이 배불리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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