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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딸아이의 추억상자

육아일기/쿠겔놀이학교

by 은벼리파파 2011. 2. 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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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였으면 좋겠어요.
부산이 눈폭탄을 맞던날...눈속을 휘젓고 다녀서인지 지금...지독한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질 않는군요~ㅠ.ㅠ

이제 딸아이가 다니는 쿠겔놀이학교도 2주가 채 남지 않았군요.
오늘은 뮤지컬관람이 있데요~^^;
2월들어 첫 체험학습으로 오물조물 흙놀이 체험전을 다녀왔는데요. 
체험전에서 흙물로 그림그리고 찰흙으로 모양 찍은것을 가지고 왔네요.
이렇게 체험학습을 가서 한나둘 가지고 온것...그리고 놀이학교에서 만든것들....
조그만 보관함에 보관하고 있는데요. 점점 늘어나는 양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가끔식 상자속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어 가지고 놀거든요.
그냥 싹 버리자니 딸아이의 추억들을 버리는것 같아 쉽게 정리하지는 못하겠고...
보관하자니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군요.^^
쿠겔놀이학교를 수료하는 2월말이 지나고 놀이학교에서 보내주는 활동기록서(?)를 보고 하나하나 정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상반기, 하반기로 파일철로 분류해서 딸아이의 활동했던 사진들과 하나하나 커리큘럼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게 없으면 저 상자를 정리도 못할것 같아요~^^
이번 흙놀이 체험전 결과물입니다. 흙물로 그린 그림중 우측사진이 궁굼해서 딸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별아~ 이건 뭐 그린거야?"
"가지가 뻗어나가는거~"
"가지? 무슨 가지?"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거~"
"그렇구나~ 나뭇가지구나~"

뭐 알아볼수는 없지만 나뭇가지라하니 그런거보다 생각할수 밖에요..ㅋ
아이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어제는 책을 고르면서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가끔씩 개사를 해서 부르는걸 들어보긴 했는데...
어제는 그 노래를 듣가 빵~ 터져버렸습니다.
어떤 노래에 가사를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어공주는 참 맛있어요~라고 시작하더라구요...ㅋㅋㅋ
인어공주가 맛있냐고 물으니~ 씨익~ 웃더니 이번엔 인어공주는 참 맛이 없어요~라고 바꿔 부르더이다..ㅋ
에고 또 말이 샜네요. ^^;

달아이의 추억상자에 뭐가 들었는지 저도 기억이 가물거려서 어제 살짝 들춰봤어요.
이것저것 참 많기도 하던데...종이컵으로 만든 전화기도 있고...
토끼모양과 쥐모양의 모자도 있네요. 그리고 방패연도 있고....
깊숙이 뭔가가 많은데...다 꺼내보기 귀찮아서 위에것들만 살짝 꺼내봤어요.
추억상자를 잘 보관하고 있다가 훗날 딸아이가 직접 열어보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게 하려고 하나씩 모아온건데...점점 양이 늘어나니 감당이 안되네요.
 
그리고 어제 추억상자도 어찌할까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뒤지는 통에 지난번에 찾던 인형도 찾았어요.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에 나오는 토끼인형~ㅋㅋ
작은인형들은 한거번에 모아서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더군요.
인형들도 그렇고...딸아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하게 뭔가를 많이 가지고 있네요.^^
은벼리파파에게 조언해주실분 안계신가요?
아이엄마랑 상자의 물건들을 그냥 하나하나 사진찍어서 기록해 두는것으로 하고
물건은 정리하자고 합의가 됐는데...
포스팅하면서 상자를 보니 버리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네요.
천천히~ 생각을 더 해봐야 겠습니다.
아빠가 상자를 가지고 고민하는 동안 딸아이는 거실에 있는 화분에 물을 주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먼지좀 닦을걸 그랬나봐요~ㅋㅋ
이번주말에 달아이와 또 할일이 생겼네요. 초록이들 세수시키기~~~~
초록이에 물주는 딸아이 사진을 찍다가...예전에 새순이 올라왔다며 포스팅한 그 새순이...
키가 훌쩍 자라있네요. 잎도 두개씩이나~
이젠 정말 봄이 오려나 봅니다.
오늘 내리는 이비가 정말 봄을 재촉하는 비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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