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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로 2014년을 마무리하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1. 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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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로 2014년을 마무리하다.

 

벌써 2015년도 이틀째가 지나가고 있군요.

쉬는날이면 눈뜨자마자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새해의 시작이 징검다리여서 많은분들이 휴가를 즐기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은벼리파파 역시~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들 먼저 재워놓고 그간 보지 못했던 영화를 실컷 보고~~~

아침에 꿀맛같은 늦잠도 즐기고 말이지요.ㅋㅋㅋㅋ

 

2015년...여느날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2014년을 8살 딸아이도, 23개월 아들녀석도 대형사고로 마무리했네요.ㅋ

 

8살 딸아이는 12월 29일부터 배가 아프다며 힘들어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장염]진단을 받았습니다.

12월 30일에는 물과 이온음료만 마셨어요.

평소에 죽을 좋아하지 않는데...장염때문에 밥을 편하게 먹지를 못하니...

배고픈건 둘째치고 밥이 너무나 먹고 싶었던 8살 딸아이~~

결국엔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밥이 너무 먹고 싶다며 울고~

12월 31일 아침에는 계란말이가 너무 먹고 싶다며 울고...

8살 딸아이는 2014년도의 마지막을 눈물로 보냈네요.ㅋㅋㅋ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밥을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기름진 음식만 조심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2014년의 마지막날~ 회사에서 종무식을 하고...

하던 업무를 마무리하고 서둘러 퇴근하는데...아이엄마에게서 퇴근했냐는 문자가 옵니다.

니자고 있는 지하철 역명을 알려줬지요.

집에 도착할 무렵...아이엄마의 메세지하나...

사고수습중....

 

전 8살 딸아이가 또 장염때문에 오바이트를 했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집에 도착하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23개월 아들녀석이 그냥 사고도 아닌 대형사고를 쳤더라구요.^^

 

거실과 작은방, 그리고 딸아이의 방 바닥이 얼룩덜룩~

 

 

누나의 공부방에 몰래 들어가 의자를 밟고 책상에 오르고...

책꽂이 한켠에 있던 프린터기를 공략했었나봐요.

23개월 아들녀석을 발견했을때는 이미 잉크는 엎질러진 상태고...

(프린터기는 무한잉크공급기가 달려 있습니다.)

 

부랴부랴 아들녀석을 책상에서 내리고...

잉크로 얼룩진 책상과 주변을 닦아냈습니다.

8살 딸아이의 책가방에도 잉크가 흘러버려서 급하게 씨는다고 씻었는데...

나중에 잉크 얼룩이 옷에 묻어나오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엄마가 뒷수습을 하는 동안~

욘석~~~ 이방 저방을 다니며 바닥에 잉크 흔적을 남겼던 것이지요.

 

 

파란색 잉크통이 텅 비어 있습니다. ㅡ,.ㅜ

프린터기를 자주 사용할 일이 없어 예전에 사용하던걸 그냥 딸아이 노트북에 연결해둔것인데...

이참에 프린터기를 새로 구입을 해야할까봐요.

 

아들녀석의 무릎은 잉크로 인해 시퍼렇게 멍든것처럼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물에 불려 씻겨도 잘 지워지지 않네요.

몇날 몇일동안 훈장처럼 달고 다녀야 할것 같아요.ㅋ

 

동생의 대형사고로 인해 책가방에 잉크가 묻는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8살 딸아이는 여전히 동생이 먼저입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동생의 얼굴까지 씻겨주는군요.

대형사고로 마무리한 2014년...

다행히 웃으면서 마무리했네요.ㅋ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들녀석의 무릎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습니다.ㅋㅋㅋ

 

 

자기자신도 무릎생깔이 이상한지...눈에 보이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웅얼웅얼거리네요.

 

아이들을 보면 울고 웃었던 2014년~

2015년에도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은벼리네를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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