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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동생을 향한 8살 누나의 애틋한 편지~ 도대체 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10.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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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동생을 향한 8살 누나의 애틋한 편지~ 도대체 왜?

 

밤새 뒤척이는 딸아이때문에 조금 피곤한 아침입니다.ㅋ

한창 성장할 시기인지라 꿈한번 요란하게 꾸는것 같아요. ㅡ,.ㅜ

그래도 출장가는날 아침이라 조금 여유(?)를 부리고 있습니다.ㅋㅋ

(원래 바빠야 정상 아닌가요? 그런에 이번 출장은 여유가 있습니다.^^)

 

21개월을 화려하게 보내고 있는 아들녀석~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무슨 사고냐구요???

 

이틀전, 회사에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아이엄마에게서 메세지가 날아 왔습니다.

 

 

메세지에는 딸기코가 되어버린 아들녀석이 울고 있었습니다.

메세지를 보고서는 전화통화를 하니~

밖에서 누나들(?)과 놀다가...누나들이 타고 있는 자전거를 따라가다 넘어져 바닥에 긁혔다고 하더라구요.

코와 이마가 긁히면서 피가 많이 났나 봐요.

그 쓰라림에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며...위안을 하며 퇴근준비를 서두르는데...

다시 한번 메세지가 날아오네요.

이번에는 딸아이의 편지입니다.ㅋㅋㅋ

 

 

다친 동생이 안쓰러워 편지를 썼나봐요.

다친 부위를 아주 상세하게 그려놓았습니다.

이마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발견하지를 못한듯 보이고~

양쪽 귀는 모기에 물려 가려워하는 걸 표현한것 같군요.^^

 

8살 딸아이의 이 애틋한 편지한통에 아들녀석이 아닌 아빠가 왜~ 위로를 받는 것일까요?...^^;;

 

은후에게

은후야 빨리 낫길 바랄게!

다음에 크면 또 신나게 놀자!

- 은별이 누나가 -

 

다음에 크면 자전거를 같이 타면서 놀자는 말 같습니다.ㅋㅋ

누나의 애틋한 편지때문일까요?

퇴근해서 집에 오니....21개월 아들녀석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씩씩한 모습으로 온 집안을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딸기코가 된것도 기념이라며...짖꿎게 아들녀석을 쇼파에 앉혔습니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들이댔지요.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쓴다는듯~~~

코를 후비는 여유까지 보여주네요.ㅋㅋㅋㅋ

그런데....코를 후비고 나서는 곧바로 울음을 터트렸어요.

아무래도 다친 첫날이다 보니...아직 딱지가 앉질 않아서 쓰라렸나 봅니다.^^

 

21개월 아들녀석~ 점점 사고뭉치가 되어갑니다.

귀여운 사고뭉치~

확실히 아들과 딸이 다르긴 다르네요.^^

 

8살 딸아이의 양보와 배려...그리고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더더욱 빛이 나는 순간이 아닌가 싶어요.

동생을 향한 누나의 애틋한 편지~

이런 누나의 마음을 훗날에라도 알아줘야 할텐데 말이죠~ㅋㅋㅋ

 

@ 이틀이 지난 지금...딱지가 앉아 딸기코가 아닌 초컬릿코가 되어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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