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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들의 변명~ 물이 좋은걸 어떡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8. 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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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들의 변명~ 물이 좋은걸 어떡해?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군요.

제2의 장마가 맞나 봅니다. ㅡ,.ㅜ

연일 계속되는 비소식에 활동력 왕성한 19개월 아들녀석은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방, 저방 할것 없이 구석구석 탐색하기 바쁘네요.ㅋ

특히나 누나 책상을 뒤지는(?)일이 잦아 졌습니다.ㅋㅋㅋ

 

특히, 요즘 틈만 보이면 냅다 달려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욕실이지요.ㅋ

 

아들녀석 혼자 노는 줄 알고~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만...

어디선가 쏴아~~~~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19개월 아들녀석이 욕실에 몰래 들어가 물장난을 하는 소리입니다. ㅋㅋ

 

 

디딤대를 세면대 아래에 놓고~ 까치발을 하고선 세면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19개월 아들녀석~

아빠에게 들킨걸 알았는지...

한번 스윽~~~ 쳐다보고는 다시 열중하네요.ㅋㅋㅋ

 

 

뒤에서 아들이름을 수차례 불러봤습니다만...

돌아오는 반응은~ 민망함인지~ 당당함인지 모를 표정을 짖는 아들녀석의 얼굴입니다.ㅋㅋㅋ

 

"은후~ 이제 그만~~~~"

 

 

조용조용 낮은 목소리로 아들녀석을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네요. ㅡ,.ㅜ

어떻게 노는지 옆에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ㅋㅋㅋ

 

 

까치발을 하고선~ 수도꼭지를 들어~ 물을 틀었다가...

장난감에 물이 가득 차면~ 다시 물을 잠궜다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혼자 까르르르르~~~~

정신없이 물놀이를 하다 보니~ 팔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때문에 윗옷이 흠뻑 젖어 버렸네요.

 

 아들녀석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뭔가를 집어들고 아들녀석의 이름을 불렀는데...ㅋㅋㅋ

그게 휴지심이였네요.

 

 

아들녀석이 급관심을 보입니다.

휴지심을 손에 넣고는 아니나 다를까~ 물에 폭~~~~ 적셔보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휴지심이 그야말로~ 물먹은 솜처럼...아니 물먹은 종이가 되어 버렸네요.ㅋㅋ

 뭐~ 사소한것 하나하나가 19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신기할 테니까요...

물에 젖은 휴지를 산산조각 내고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물놀이에 집중합니다.

 

 

이번에는 세면대 가득 물을 받았다가....

있는 힘껏~ 배수구 마개를 열어제끼고....물 내려가는 소리를 경청(?)하네요.ㅋ

아이고야~~~~

 

 

한두번 해본 솜씨는 아닌듯~

낮으로 엄마몰래 욕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긴듯 합니다.

이번달 수도세가 장난 아닐것 같은 이 쎄~~~한 느낌은 뭘까요?....ㅋㅋㅋㅋ

 

물을 아껴야하는데....

아직 절약...물을 아껴야 한다는 말을 해도 무슨말인지 모를 시기이니...

최대한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옆에서 지켜봐야 겠습니다.^^

나중에 크면~ 투철한 절약정신을 가르쳐야 겠네요.

19개월 아들녀석이 욕실에서 물놀이를 하는동안~

그냥 버려진 물이 얼마나 될까요?....으흐흐

 

아들녀석을 번쩍~ 안아들고 욕실을 나오는데...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대신하네요.

 

"아빠~~ 물이 좋은걸 어떡해요~~~"

 

물놀이에 흠뻑빠진 아들녀석때문에...

욕실이 마를날이 없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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